조현택과 에릭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울산은 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54(16승6무12패)로 2위를 지켰다. 강원은 승점 48(11승15무8패)로 4위에 머물렀다.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높은 집중력에 운도 따랐다. 전반 41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쇄도하는 모재현을 향해 패스를 찔렀다. 모재현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골대에 튕긴 뒤 골키퍼 황병근 등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당초 모재현의 골로 인정됐으나, 하프타임 수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황병근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울산은 반전의 기회를 노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규성을 빼고 야고를 투입했다. 후반 6분여 이동경이 이기혁을 압박하며 공을 탈취했다. 이후 야고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신민하에게 막혔다.
후반 26분 기다리던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이 공격 진영에서 신민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은 뒤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이후 조현택에게 패스했고, 조현택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에릭이 침착하게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개인 시즌 2호골이다.
에릭과 조현택의 찰떡궁합은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한번 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조현택이 기가 막힌 쓰루패스를 전달했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릭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대에 꽂았다. 에릭과 조현택은 각각 멀티 득점과 멀티 도움을 기록했다. 에릭은 올 시즌 3골, 조현택은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울산=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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