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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실책에 눈물 흘렸던 김영웅, 선발 재출격… 박진만 감독 “고민 안 했다”

입력 : 2026-11-01 11:56:12 수정 : 2026-11-01 13: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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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기기 위한 라인업입니다. 전혀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오랫동안 봐온 선수이기에 굳건한 신뢰가 함께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한국시리즈(KS) 진출을 건 마지막 승부에서 김영웅에게 3루를 맡겼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와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을 치른다. 시리즈 전적 2승2패. 이날 승리하는 팀이 정규리그 1위 KT가 기다리는 KS 무대로 향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김영웅이다.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열린 4차전에서 통한의 실책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삼성이 2-1로 앞선 7회 말 1사, 김도영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김도영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위기가 시작됐고, 결국 KIA에 3점을 와르르 내주며 2-4로 역전패했다. 김영웅도 눈물을 쏟을 만큼 아쉬움이 컸다.

 

그럼에도 박 감독은 김영웅의 선발 제외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고민하지 않았다. 이기기 위해 라인업을 짜는 상황에서 굳이 김영웅을 뺀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따로 불러 질책하거나 선수단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지도 않았다. 박 감독은 “이미 PO에 들어오기 전 팀 미팅을 했다. 선수들이 지금 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말을 더 하면 오히려 생각이 많아질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는 단순해져야 한다. 즐기면서 활기차게, 주눅 들지 않고 경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전 야수들을 그대로 내세웠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몸에 불편함이 있는 베테랑 강민호도 투혼의 출전 의지를 보이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타선에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상대 선발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먼저 점수를 뽑아 경기 흐름을 가져오겠다는 구상이다. 박 감독은 “초반에 빨리 선취점을 얻어야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올러를 얼마나 빨리 마운드에서 내리느냐가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대구=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대구=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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