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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짜 최강” 로드FC 박시원-솔로비예프, 2년 넘은 신경전 끝낸다

입력 : 2026-10-29 13:19:30 수정 : 2026-10-29 13: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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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사진=로드FC 제공

 

오랫동안 미뤄졌던 종합격투기(MMA) 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서로 자신이 최강이라고 외치는 한국과 러시아의 강자가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로드FC는 다음 달 1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굽네 ROAD FC 079’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는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과 2023년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러시아)의 라이트급 경기다.

 

두 선수의 신경전은 2023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솔로비예프가 글로벌 토너먼트 정상에 오르자 박시원은 “내가 없는 사이에 빈집털이 했다”며 도발했다. 이후 대결이 추진됐지만 박시원의 부상과 솔로비예프의 로드FC 이탈이 겹치면서 무산됐다. 이번에 솔로비예프가 복귀하면서 2년 넘게 기다린 맞대결이 성사됐다.

 

사진=로드FC 제공
사진=로드FC 제공

 

박시원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솔로비예프 선수가 지금까지 나보다 강한 한국 선수를 만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인 대표로 내가 이겨주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한국인 상대로 전승이라고 하는데 나는 분명히 아예 다른 급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솔로비예프 선수에게는 큰 시련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의 실력도 인정했다. 박시원은 “강한 선수고 챔피언 전선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절대 약한 선수가 아니고 기세가 있는 선수기 때문에 엄청 쉬운 시합이 될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데 자신도 있고 지금 당장 나에게는 현 챔피언인 카밀 선수보다 위협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솔로비예프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박시원이 나를 이긴다면 스스로 최강이라고 생각해도 된다”며 “이번에 돌아오면서 나는 도전자의 자격이 아닌 챔피언의 자격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내가 여전히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 챔피언 벨트를 뺏긴 적도, 경기에서 진 적도, 단 한 라운드도 내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로드FC 제공
사진=로드FC 제공

 

박시원도 최강자의 자리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 그는 “토너먼트 제도로 바뀌면서 챔피언 벨트를 내려놨다. 벨트를 빼앗긴 게 아닌다. 내가 최강자라고 생각한다”며 “솔로비예프 선수와 페이스 오프를 해봤는데 그때 당시에 굉장히 작다고 느꼈다. 아마 나와 맞붙으면 힘에서 굉장한 차이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펀치를 앞세우는 만큼 화끈한 타격전이 기대된다. 박시원은 “둘 다 KO율이 높은 선수고, 물론 나도 제대로 맞으면 쓰러지겠지만 내가 분석해봤을 때 빈틈이 많이 보인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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