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신해철과 유재석, 블랙핑크 등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문화훈장 10명, 대통령 표창 7명(팀), 국무총리 표창 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 11명(팀)이 선정됐다.
최고 영예인 은관 문화훈장은 가수 신해철에게 돌아갔다. 1988년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신해철은 밴드 넥스트 등을 통해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한국 록 음악의 대중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관 문화훈장은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공연제작자 박명성, 성우 박영남, 재즈 연주자 신관웅, 가수 한영애 등 5명이 받았다. 유재석은 1991년 데뷔 이후 무한도전(MBC)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30년 넘게 정상급 방송인으로 활약해 왔다.
옥관 문화훈장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블랙핑크의 로제, 리사, 제니, 지수 등 멤버 4명 전원에게 수여됐다. 블랙핑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성과를 거두며 K-팝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밴드 부활과 그룹 슈퍼주니어, 배우 유해진·류승룡·소지섭, 영화감독 장항준, 음악감독 강승원 등 7명(팀)이 수상했다. 장항준 감독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Golden)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작곡가 이재를 비롯해 배우 김고은·오정세·유승목, 감독 윤가은, 뮤지컬 배우 이자람, 방송인 배미향, 남매 듀오 악뮤(AKMU)가 받았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지연·박지훈·윤경호·최대훈, 가수 장민호, 그룹 엔믹스·엔하이픈, 희극인 김신영·김원훈, 안무가 리정, 영화 제작자 장원석 등 11명(팀)에게 돌아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올해 수상자들은 무대와 방송, 영화 등 각자의 자리에서 오랜 시간 국민과 함께하며 우리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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