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손흥민과 '96라인' 다시 뭉칠까… 오늘 11월 A매치 명단 발표

입력 : 2026-10-29 05:40:00 수정 : 2026-10-29 05:53:3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 축구대표팀 불화설의 중심에 있는 황희찬, 황인범, 손흥민, 김민재(왼쪽부터)가 11월 A매치에서 재회할지 시선이 쏠린다. 네 선수가 2023년 11월 서울목동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함께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대표팀 불화설의 중심에 있는 황희찬, 황인범, 손흥민, 김민재(왼쪽부터)가 11월 A매치에서 재회할지 시선이 쏠린다. 네 선수가 2023년 11월 서울목동운동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함께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 불화설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LAFC)과 ‘96라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FC 포르투), 황희찬(샬케)이 다시 뭉칠 수 있을까.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9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은 뒤, 나흘 후인 17일 같은 장소에서 카타르를 상대한다.

 

이번 명단 발표의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과 ‘96라인’의 재회다.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2-0 승) 직후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1996년생 선수들의 은퇴설이 불거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부인했지만, 세 선수가 협회 관계자와의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직후 황인범은 은퇴설을 부인했지만, 김민재와 황희찬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후 이들이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손흥민과의 불화 때문이라는 소문까지 떠돌면서 일파만파 논란을 키웠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연욱 의원(국민의힘)은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에게 ‘대표팀 선수들이 손흥민을 이름 대신 ‘7번’이라고 부른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이 회장 직무대행은 답을 피했고, 현재까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협회의 공식 입장도 없다.

 

전문가들은 모레노 감독이 이들을 전력에서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96라인을 배제하면 오히려 팀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이들은 지난 9~10월 A매치 4연전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전력이었다. 세 선수가 빠지면 새로운 전술을 구축해야 하는데 주어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 관계자 역시 “모레노 감독 입장에서는 손흥민이든 96라인이든 부상이나 뚜렷한 경기력 저하가 없다면 모두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모레노 감독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직접 상황 설명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 관계자는 “모레노 감독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거나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자회견에서는 ‘라커룸에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위원도 “대표팀 내 갈등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선수들이 다시 단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도의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단 발표는 대표팀 내부 갈등의 실체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96라인이 재회하더라도 불화설이 해소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여기에 경기력 저하까지 겹치면 논란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A매치는 내년 1월 막을 올리는 2027 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공식 대표팀 경기다.

 

모레노 감독의 거취도 걸려있다. 임시 지휘봉을 잡은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다음 달 27일까지다. 이번 A매치를 끝으로 추후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해 협회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