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예술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오는 11월4∼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페이스 S-50과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2026 아트코리아랩 AI-융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센스 더 M.O.M.: AI 시대, 몸의 감각을 다시 묻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콘퍼런스와 전시, 공연, 토크·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내외 예술가와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시대 예술의 변화와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개막일인 4일에는 이동욱 작가와 현대자동차의 로봇 스팟(SPOT)이 함께하는 퍼포먼스 ‘달, 고요의 기지를 짓다’가 펼쳐진다. 4일부터 6일까지는 AI가 예술과 창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컨퍼런스가 열린다. 로봇 인터랙션 디자이너 매들린 개넌, 일본 크리에이티브 그룹 파티(PARTY)의 이토 나오키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AI와 인간의 관계, 감각의 변화,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 등을 살펴본다.
전시와 공연은 두 행사장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 24건과 공연 8건 등 총 32건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해외 초청작으로는 안드레아스 레프스가드와 소피 부르고스 토르센의 위키드 미러(Wicked Mirror)가 있다. 올해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에서 소개된 이 작품은 관객이 자신의 디지털 복제본과 대화하는 AI 인터랙티브 전시다.
아트코리아랩에서는 5∼7일 입주기업 20개사의 오픈스튜디오를 운영한다. 6일에는 예술기업이 사업모델과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오픈 IR 데모데이를 연다. 이 밖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오픈 프롬프트 해커톤이 열리며 AI 예술 체험과 도슨트 투어 등 일반 관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은 AI 시대 예술의 변화를 폭넓게 살펴보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능성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관객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예술인과 기업에는 창의적인 시도와 기술적 성과를 산업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