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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패장] 단 2안타, 무거웠던 방망이…박진만 감독 “변화 줘야할 듯”

입력 : 2026-10-26 22:30:02 수정 : 2026-10-26 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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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타격, 전체적으로 다운돼 있었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프로야구 삼성이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서 1-5로 패했다. 단기전에서 1차전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35번의 PO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 오른 건 무려 27차례나 된다(확률 77.1%). 더욱이 KIA는 준PO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이 가득 찬 상태다. 기세를 꺾는 데 실패했다.

 

초반 분위기 싸움서 밀렸다. 1선발 크리스 페덱이 고전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4⅔이닝 5피안타(2홈런)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뒤 너무 긴 휴식을 취한 탓일까. 경기 감각 측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진 모습이었다. 방망이가 퍽 무거워 보였다. 장단 2안타가, 그마저도 산발적으로 나오는 데 그쳤다. 3~6번 중심타선에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나오지 않았다는 대목이 뼈아팠다. 5번 타자 박승규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이 유일한 움직임이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다음은 박진만 삼성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총평을 말해 달라.

“초반부터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이 KIA 중심 타선을 잡지 못하고 실점했던 부분이 어려운 경기로 이어졌다.”

 

Q. 타격감이 안 올라온 듯하다.

“KIA 타선들은 중심만 활발하게 움직이고 다른 부분은 우리 투수들이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선 라인업 등에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선수 자체도 그렇고, 타순도 변화를 줘야할 것 같다.”

 

Q. 최형우가 나오지 않았다.

“타선에서 찬스가 없었다. 무작정 쓸 수도 없지 않나. 주자가 모여야 최형우 카드를 쓸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2차전도 내주면 시리즈 전체가 어렵기 때문에, 방법을 강구해야할 것 같다.”

 

Q. 불펜들은 대체로 좋았던 것 같다.

“페덱 외에 불펜은 다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 (배)찬승이도 컨디션이 좋아 보이더라. 자기 역할 충분히 잘해줬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Q. 헤드샷 맞은 박승규 상태는 어떠한가.

“괜찮은 듯하다. 공에 맞았지만 파이팅 하면서 나가더라. 계속 체크는 해봐야할 것 같다.”

 

Q. 페덱은 정규리그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아쉬웠나.

“초반에는 정규리그 때보다 구위가 좋다고 봤다. KIA 중심 타자들이 대처를 잘한 것 같다.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더라. 2-0에서 4-0으로 가는 홈런이 아쉽다. 홈런 2방이 모두 2아웃에서 나왔다는 것도 아쉽다.”

 

Q. 김영웅이 안타를 쳤다는 부분은 긍정적일 것 같다.

“우리 타선에선 김영웅만 안타, 적시타를 쳤다. 가을에 활약을 해줄 거란 기대가 더 생긴다.”

 

Q. 필승 카드 이승민, 4점차 상황에서 올렸다.

“포스트시즌(PS)에선 4점 차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상대 중심 타선을 막아야만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이)승민이를 썼다.”

 

Q. 최형우 수비로 들어가는 방법도 고민하나.

“여러 가지를 고민해 봐야할 것 같다.”

 

Q. 구자욱의 타격감은 어떻게 봤나.

“타격이 전체적으로 다운돼 있었다. 상대 네일 볼이 좋았던 것 같다. 구자욱뿐 아니라 타선이 전체적으로 대처를 못했다. 나도 그렇고 2차전 임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할 것 같다.”

 

Q. 원태인, 미출전 명단에 없었다. 불펜으로 쓸 생각 있었나.

“상황이 됐으면 내보내려 했다. 비밀 카드였다. 오늘 투구를 안했다. 2차전 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변화를 줄 수도 있다. 2차전에 원태인이 안 나가면 3차전 선발이라 보면 된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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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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