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서 진행… 초등 6학년 52명 꿈나무 참가
야구 꿈나무를 위한 레전드의 행보가 4년째 이어지고 있다.
KBO를 대표하는 타자이자 현 KBS N 스포츠 야구해설위원인 김태균이 이끄는 ‘2026 제4회 홍성군과 함께하는 김태균 야구캠프’가 지난 24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만해야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초등학교 6학년 야구선수 52명이 참가했다. 올해 코치진에는 유희관, 심수창, 오재일을 비롯해 박성한·고명준(이상 SSG), 문동주(한화), 김건희·박찬혁(이상 키움) 등 전·현직 선수들이 참여했다.
어린 선수들은 평소 동경하던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으며, 야구 기술뿐 아니라 프로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과 야구를 대하는 태도를 가까이에서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태균 위원을 포함한 코치진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며 그라운드에 활기를 더했다.
올해는 행사 전날인 23일 전야제를 새롭게 마련해 결성초등학교와 홍성 리틀야구단 어린이들을 위한 야구 클래스를 진행했다. 지역 어린이들도 선수들과 함께 야구를 경험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혔다.
본행사에서는 김태균 위원을 비롯한 코치진이 타격과 수비, 투구 등 포지션별 기본기부터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까지 전하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세심하게 살피고 눈높이에 맞춰 조언하며, 아이들이 야구를 배우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TK팀’과 ‘52팀’으로 나눠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어린 선수들은 오전 훈련에서 배운 기술을 직접 적용하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기량을 펼쳤다.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김도윤(평택리틀야구단)이 MVP를 수상했으며, 투수상은 김진환(부산기장 드림즈 U12), 타자상은 김예준(안산시 리틀), 퍼포먼스상은 김다온(대전 유천초)에게 돌아갔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선배의 따뜻한 응원도 이어졌다. 1회부터 3회까지 매년 캠프에 참여했던 허경민(KT 위즈)은 올해 한국시리즈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아 커피차를 보내며, 현장에 함께한 코치진과 참가 선수들을 응원했다. 프로야구 한화와 스파이더, 디뉴도 각각 경품을 지원하며 유소년 선수들의 꿈에 힘을 보탰다.
김태균 위원은 “매년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나 역시 야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을 되새기게 된다”며 “올해는 전야제를 통해 홍성 지역 아이들과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 이번 만남이 아이들에게 야구를 더 좋아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캠프가 이어질 수 있도록 힘써주신 박정주 홍성군수님과 홍성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바쁜 일정에도 함께해준 선후배 선수들과 응원을 보태주신 후원사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태균 야구캠프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고 유소년 야구의 저변을 넓히고자 2023년 시작됐다. 홍성군의 지원과 야구 선후배들의 참여 속에 올해까지 네 차례 이어지며, 어린 선수들이 프로 선배들과 만나 야구의 꿈을 키우는 자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캠프 참가자 중 12명은 오는 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3박 4일간 괌에서 열리는 유소년 야구 교류전에 참가한다. 괌·사이판 유소년 팀들과 경기를 치르며 실전 경험을 쌓고, 야구를 통해 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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