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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공연에 먹거리까지, 놀 맛 나네”…10만 관객 환호한 놀 페스티벌

입력 : 2026-10-24 12:59:19 수정 : 2026-10-24 12: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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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 페스티벌 2026이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8일 슈퍼라이브 홀에 관객이 입장하고 있다. 이화연 기자
놀 페스티벌 2026이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18일 슈퍼라이브 홀에 관객이 입장하고 있다. 이화연 기자

“평소에 페스티벌을 많이 다니는데, 이번엔 실내여서 쾌적하고 최애 가수가 나오기 전까지 즐길 거리가 많아서 너무 좋아요.”

 

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놀(NOL)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NOL 페스티벌 2026’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놀은 이번 행사로 여행, 공연, 레저 등 다양한 여가 경험을 연결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다.

 

먼저 공연 측면에서는 스테이지를 슈퍼 라이브, K-팝, EDM 등 3개로 구분해 장르의 다양성을 꾀하는 동시에 동선을 최적화한 점이 눈에 띄었다. 출연 아티스트만 60팀에 이르며 양일 1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행사 둘째날인 18일 역시 시아준수, 우즈, 트레저, 아이브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공연이 펼쳐진 만큼, 수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공항 타임 테이블과 오디오 플레이어로 꾸며진 웰컴 스테이션. 이화연 기자
공항 타임 테이블과 오디오 플레이어로 꾸며진 웰컴 스테이션. 이화연 기자

행사장 곳곳에 여행과 여가를 연상시키는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도 관전 포인트였다. 야외 게이트 앞에 마련된 ‘웰컴 스테이션’이 대표적이다. 한쪽 면에서는 공항의 항공 일정표를 모티브로 한 타임 테이블을 보여주고, 다른 면은 오디오 플레이어로 꾸며졌다. DJ가 아일릿의 ‘마그네틱’을 EDM으로 연주하며 행사장의 흥을 돋우고 있었다.

 

각 스테이지에도 볼거리가 풍성했다. 9홀에서 열린 슈퍼 라이브 공연에는 여행의 설렘을 담은 대형 열기구를 설치해 인증샷을 불렀다. 그 옆으로는 “미치고 가세요!”라는 멘트로 비상한 관심을 받는 부스가 있었다. ‘여행에미치다’의 ‘미치는 부스’다. 플랜카드에 적힌 ‘00에 미치다’라는 멘트를 완성한 뒤 지휘자의 연주에 맞춰 악기의 ‘미’를 치면 참여가 완료된다. 부동산, 재산 등 현실적인 소망부터 이날 출연진의 이름까지 다양한 관심사가 눈에 띄었다. 스태프가 촬영해준 미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 밤켈 드라이백을 받을 수 있어 대기줄이 끊이지 않았다.

 

여행에미치다 부스에서는 드라이백 증정과 운세 뽑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화연 기자
여행에미치다 부스에서는 드라이백 증정과 운세 뽑기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화연 기자

우즈의 팬이라고 밝힌 한 관람객은 “생각보다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비도 많이 오는데 실내 페스티벌의 진가가 드러나는 것 같다”며 “스태프들이 텐션을 끌어올려줘서 좋았고, 드라이백은 바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홀 앞에는 페스티벌의 백미인 네컷 포토 부스가 마련됐다. 부스 대수가 넉넉한 덕분인지 대기 줄이 길지 않았다. 비행기 티켓을 활용한 전용 프레임으로, 이날의 경험을 하나의 여행 기록처럼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 음식을 한 자리에 모은 내부 푸드 존. 이화연 기자
세계 음식을 한 자리에 모은 내부 푸드 존. 이화연 기자

금강산도 식후경이지만, 페스티벌을 다니다 보면 끼니를 제때 챙겨 먹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페인 포인트는 적어도 놀 페스티벌에선 제로에 가까웠다. 6홀 내부에는 닭강정과 떡볶이, 케밥, 타코야끼, 스테이크, 타코 등 세계 음식을 한 자리에 모은 대규모 푸드 존이 마련됐다. 각 부스가 마련한 음식과 가격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표지판이 있어 편리했고, 테이블 개수도 넉넉해 자리 대란도 없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음악과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NOL의 브랜드 정체성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여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y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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