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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나성범 솔로포+김도영 그랜드슬램… KIA, 2회에만 7득점 빅이닝 ‘폭발’

입력 : 2026-10-20 19:29:24 수정 : 2026-10-20 1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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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나성범.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 나성범. 사진=뉴시스

 

‘플레이오프(PO) 티켓이 보인다!’

 

호랑이의 발톱이 날카롭다. KIA 타선이 2회 초에만 무려 7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 LG와의 경기에 나섰다. 1회 초 공격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선두타자 박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박재현이 1루쪽 땅볼 타구를 때려내 박정우가 포스아웃됐다. 1사 1루에서 김도영 타석 때 박재현이 도루에 성공했다. 1사 2루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김도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카스트로마저 땅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프로야구 KIA 나성범.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 나성범.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 나성범.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 나성범. 사진=뉴시스

 

기선 제압의 신호탄은 2회 초에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방망이를 매섭게 돌렸다. LG 선발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마주한 그는 3구째 시속 148㎞의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그대로 중견수 뒤를 훌쩍 넘겨버리는 아치형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번 준PO 내내 홈런포가 잠잠했던 나성범이다. 1차전 4타수 1안타 3삼진, 2차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삼진으로 예열을 마쳤던 그는 마침내 3차전 잠실구장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값진 솔로포를 터뜨렸다.

 

득점 기회가 이어졌다. 한준수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규성의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이 나와 1사 만루가 됐다. 박정우의 적시타로 3루주자 한준수가 홈을 밟았다. LG는 결국 카라스코를 강판시켰다. 이어 바뀐 투수 케네디를 상대로 박재현이 안타를 때려내 3루주자 김규성이 들어오며 3-0을 만들었다. 

 

프로야구 KIA 김도영.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 김도영. 사진=뉴시스

 

화룡점정은 김도영이 찍었다. 앞서 2차전 당시 LG 우강훈의 147㎞ 직구에 오른쪽 팔 부위를 맞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김도영이다. 다행히 골절 등 이상 증상이 없어 이날 정상 출전했다. 다시 이어진 1사 만루 찬스, 타석에 선 김도영이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새 역사도 썼다. 비거리는 145m로 준PO 최장 거리 홈런이다. 종전 박병호(은퇴)의 135m를 거뜬히 넘어섰다.

 

올 시즌 홈런 45개를 터뜨리며 생애 첫 홈런왕을 거머쥐고, 득점 2위(120득점), OPS 2위(1.060), WAR 3위(7.20), 타점 4위(118타점) 등 타격 지표 전 부분을 폭격했던 김도영의 진가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마운드에 오른 KIA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완벽한 출발을 알렸다. 1회 말 등판한 시라카와는 LG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오지환을 3루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오스틴마저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요리했다. 단 공 10개(스트라이크 8개, 볼 2개)만 던진 깔끔한 삼자범퇴였다. 2회에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3회 초 돌입 직전 7-0으로 앞서고 있다. 

 

프로야구 KIA 김도영.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 김도영. 사진=뉴시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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