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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세종팀, 특선부터 선발까지 상승세… 옛 영광 되찾는다

입력 : 2026-10-20 18:56:40 수정 : 2026-10-20 18: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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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희·김환윤, 우수급 결승
1·2위 휩쓸며 새로운 도약
특선급 김영수, 준우승 차지
정태양·배석현, 부상 여파
선발급 강급에도 강한 면모

경륜 세종팀이 부활을 노래한다.

세종팀은 한때 26명의 선수를 보유할 정도로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선수층이 줄고 잇따른 부상까지 겹치며 내리막길을 탔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페달을 밟았다. 하나둘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고, 특선급부터 선발급까지 팀 전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세종팀이 경쟁력을 회복하며 올해 4분기 경륜 판도를 흔들고 있다. 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세종팀이 경쟁력을 회복하며 올해 4분기 경륜 판도를 흔들고 있다. 선수들이 광명스피돔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반등의 상징은 지난달 20일 열린 서울올림픽 개최 38주년 기념 대상경륜이다. 우수급 결승에서 김관희(23기, A1)와 김환윤(23기, A1)이 각각 1,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상경륜 결승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휩쓸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특선급, 복병역할 톡톡

특선급에서는 훈련부장 김영수(26기, S1)가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승률 16%, 연대율 51%, 삼연대율 58%를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광명 33회차 특선급 결승에서 임채빈(25기, SS, 수성)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도로 위주 지구력 훈련에 트랙 오토바이 유도 훈련을 추가해 스피드를 높이고, 경합 상황에서의 경주 운영 능력까지 보완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결과다.

김영수
김영수

반등이 이어진다. 조주현(23기, S1)은 지난달 광명 37회차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방극산(26기, S1) 역시 광명 36회차에서 2착을 기록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올라온 최정환(28기, S1)도 젖히기로 첫 승을 거두는 등 적극적인 선행 승부로 강자들과 맞서고 있다.

◆우수급, 김관희·김환윤이 이끄는 반등

김관희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허리 부상까지 겹쳐 수술과 재활로 긴 공백기를 보냈다. 올 시즌 선발급에서 복귀한 뒤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에 진출했고, 마침내 대상경륜 우수급 우승까지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김관희는 “세종팀이 어디까지 다시 올라갈 수 있을지 응원하며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관희
김관희

김환윤도 우수급 승률 35%, 연대율 63%, 삼연대율 69%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선행을 통한 입상 연대율이 43%에 달해 적극적인 주도권 경쟁으로 경주 흐름을 이끌고 있다.

김환윤
김환윤

◆선발급, 부상 털고 실전 경쟁력 회복

선발급에서도 부상과 강급의 시련을 딛고 돌아온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정태양(23기, B1)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강급됐지만, 선발급에서는 승률 77%를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다. 배석현(26기, B1)도 부상 이후 선발급으로 내려왔지만, 선행과 젖히기를 앞세워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세종팀의 반등이 특정 선수에 그치지 않고 전 등급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상과 전력 공백을 딛고 다시 뭉친 세종팀. 김관희와 김환윤의 동반 입상을 계기로 살아난 상승세가 각 등급의 경쟁력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남은 4분기 경륜 판도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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