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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프랜차이즈 도입 6년 만에 시청 지표 ‘2배↑’…해외 시청자도 증가

입력 : 2026-10-14 15:49:40 수정 : 2026-10-14 15: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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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라이엇 게임즈 제공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 6년 만에 평균 분당 시청자수(AMA)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중계 플랫폼 변화와 국제 대회에서의 경쟁력, 리그 운영 방식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꾸준히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14일 2026년 LCK 시청 지표를 공개했다. 올해 LCK는 4월 1일 개막해 9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평균 분당 시청자수와 글로벌 시청자수 등 주요 지표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평균 분당 시청자수다. 콘텐츠를 시청한 시청 규모를 나타내는 AMA는 올해 처음으로 70만 명을 넘어섰다. 2026년 AMA는 71만4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 도입 이후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1년 32만6000명이었던 LCK의 AMA는 올해 71만4000명으로 늘어나 2.19배 성장했다.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LCK의 인기가 꾸준히 확대돼 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결승전 시청 지표도 상승했다. 2026 LCK 결승전 최고 동시 시청자수(PCU)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맞붙은 가운데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주요 경기뿐 아니라 리그 전반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계 플랫폼 변화에 대한 우려도 기우에 그쳤다. LCK는 2026 시즌을 앞두고 네이버 치지직과 SOOP이 향후 5년간 중계권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LCK 공식 유튜브 채널이 주요 시청 경로로 자리 잡았지만, 중계 중심이 새로운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시청자 이탈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치지직과 SOOP은 중계권 확보 이후 동시 송출 생태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기존에 LCK를 중계하지 않았던 스트리머들에게도 방송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두 플랫폼은 기존 유튜브 시청층을 흡수하며 안정적으로 중계 환경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청자 규모 역시 확대됐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중계를 제공해 온 LCK는 올해 글로벌 AMA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글로벌 시청자는 50만4000명으로, 전체 AMA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해외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리그와 팀들의 노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LCK컵의 홍콩 개최와 키움 DRX의 베트남 로드쇼 등을 통해 아시아 지역 팬들과의 교류를 확대했으며, 한화생명e스포츠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우승하는 등 LCK 팀들이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점도 글로벌 관심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리그 운영 방식의 변화도 시청 지표 상승에 힘을 보탰다. 2025년 도입된 단일 시즌·단일 챔피언 체제가 팬들 사이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요 경기의 관심도를 높였다. 라이벌 팀 간 맞대결은 정규 시즌에도 AMA 100만 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3~4라운드에서 팀들이 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면서 상위권 팀 간 대결이 잇따라 펼쳐졌다.

 

이러한 흥행 흐름은 MSI 대표 선발전과 플레이-인, 플레이오프 등 주요 무대로 이어졌다. 정규 시즌부터 높아진 팬들의 관심이 중요한 경기의 시청자수 증가로 연결되면서 시즌 전반의 시청 지표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6년 LCK의 평균 분당 시청자수가 70만을 넘어서면서 역대급 성적을 낸 바탕에는 팬 여러분이 보여주신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이 자리하고 있다”며 “LCK는 함께하는 10개 팀과 함께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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