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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40대지만 심장은 20대…” 최고참 신영석이 이끄는 한국전력의 반격

입력 : 2026-10-12 17:15:14 수정 : 2026-10-12 1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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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간절함에 절실함을 더하겠습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신영석의 눈빛에는 단호함이 서려 있었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강한 각오다.

 

한국전력은 12일 경기도 오산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2026 여수 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및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석진욱 감독과 선수들이 모여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최고참 신영석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만 40세의 신영석은 프로 17년 차에 접어든 V리그 최고령 미들블로커다. 2020~2021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뒤 어느덧 6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여전히 리그를 지배하는 슈퍼스타이자 팀의 에이스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신영석은 지난 시즌 세트당 0.71개의 블로킹으로 V리그 남자부 블로킹 1위에 올랐다. 이 부문에서만 무려 10번째 1위다. 통산 블로킹 역시 1414개로 독보적이다. V리그 역사상 통산 1000개의 블로킹을 돌파한 단 3명의 선수 중 유일한 현역이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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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지난 시즌 19승18패로 5위에 머물며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다잡은 티켓을 놓쳤다. 4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었다. 신영석은 “40대지만 심장은 여전히 20대다. 단순한 간절함이 아니라, 그 1점에 대한 절실함이 더해진다면 한국전력은 반드시 봄 배구에 갈 것이라 믿는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진욱 감독 부임 이후 많은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 신영석은 “지난 시즌 아쉽게 탈락한 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석 감독님이 부임했을 땐 선수들이 눈치도 보고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 했다”며 “하지만 감독님이 분위기를 바꾸려 노력하셨고, 선수들에겐 멘탈을 회복하는 시간이 됐다. 주저하던 어린 선수들이 농담할 정도로 자신감을 찾았다. 짧은 시간에 팀 분위기가 밝아져 다행이다. 석 감독님, 새 합류 선수들과 합심해 즐겁게 달려보겠다”고 다짐했다. 

 

비시즌 가장 눈부신 성장을 이룬 동료로는 아웃사이드 히터 윤하준을 꼽았다. 신영석은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할 때마다 상대 선수들이 ‘하준이 실력이 왜 이렇게 늘었냐’며 깜짝 놀라더라”며 “성장세를 보며 기쁘고 흐뭇했다. 올 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를 든든하게 채워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신뢰를 보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오산=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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