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강하다, 후지쯔…해외팀 최초 박신자컵 3연패 “수비 장점을 살려”

입력 : 2026-10-11 19:34:21 수정 : 2026-10-11 19:50:3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후지쯔는 강했다.

 

일본 여자프로농구 W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가 정상에 올랐다.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과의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결승전서 78-71(19-15 30-22 15-19 14-15) 승리를 거뒀다.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앞서 2024, 2025년 대회를 제패했던 상황. 해외 팀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국내 팀까지 포함해도 하나은행에 이어 두 번째 진기한 기록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8~2020년 3연속 우승을 노래했다. 단, 당시는 국제대회로 격상하기 전이다,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후지쯔는 2024~2025시즌 W리그 통합우승을 빚었다. 직전 2025~2026시즌엔 3위를 마크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A조 4전 전승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에서도 신한은행을 88-60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결승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만다 퓨어링과 오아키 하루의 높이, 마치다 루이의 정교한 리딩을 앞세워 초반부터 기세를 높였다. 전반전을 49-37로, 10점 이상 앞선 채로 마쳤다.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우승으로 가는 길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뒷심을 자랑했다. 3쿼터부터 속도를 올리기 시작하더니 4쿼터엔 턱밑까지 쫓아왔다. 8분20초를 남기고 64-64 기어이 동점을 만들더니, 6분57초 남기곤 66-67 역전까지 허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행운도 따랐다. 경기 종료 1분46초를 남기고 마치다 루이가 시도한 3점 슛이 림을 두 차례 튕긴 뒤 통과했다. 후지쯔 선수단은 크게 포효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후지쯔는 상금 1500만원을 챙겼다. 준우승 우리은행은 1000만원, 3위 신한은행은 500만원을 받는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영광은 사만다에게로 돌아갔다. 현장 취재기자단 투표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오아키, 마치다 등을 제쳤다. 상금 200만원을 품었다. 사만다는 대회 기간 6경기에 출전해 평균 17분8초를 뛰며 12.2득점 5.7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결승전에선 17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펄펄 날았다.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은 “우리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골밑을 잘 지키는 게 이날 경기 계획이었다”면서 “상대에게 3점 슛을 많이 허용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4연패에 대한 욕심도 있을까. 박신자컵서 4연패를 한 팀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구사카 감독은 “초청을 받으면 당연히 도전하고 싶다”면서도 “이제 막 대회가 끝났다.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WKBL 제공
사진=WKBL 제공

 

청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청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