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맥주 한 캔 마시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한여름의 시원함을 위한 맥주와 달리, 선선한 가을밤에는 맛과 향을 조금 더 천천히 즐길 수 있는 제품에 손이 간다.
올가을엔 편맥 선택지도 한층 다양해졌다. 체코 전통 양조법에 한국산 흑미를 접목한 다크 라거부터 알코올 함량을 낮춘 프리미엄 라거, 퓨린과 칼로리 부담을 덜어낸 제품까지 선택지가 넓어졌다. 편의점에서 가볍게 한 캔 즐기기 좋은 요즘 맥주 3종을 골라봤다.
◆체코 라거에 한국산 흑미를… 부드바르×서울브루어리 ‘서울 메이트’
체코 정통 라거 브랜드 부드바르는 최근 서울브루어리와 협업해 ‘서울 메이트 체코 다크 라거’를 선보였다. 부드바르가 전개해온 글로벌 로컬 브루어리 협업 캠페인의 첫 아시아 지역 사례다.
서울 메이트는 맥아를 물과 함께 끓여 풍미를 끌어내는 체코 전통 ‘디콕션 매싱’ 방식에 국내산 흑미를 더했다. 다크 라거 특유의 은은한 초콜릿 향에 흑미의 고소한 풍미를 살리면서도 바디감은 비교적 가볍고 산뜻하게 설계했다. 알코올 도수는 4.7%다.
제품은 500㎖ 캔 제품과 생맥주 형태로 출시된다. 전국 CU와 주요 대형마트, 수도권 일부 생맥주 매장에서 판매한다. 서울브루어리 성수와 주요 파트너 매장에서도 이달 중 협업 맥주를 활용한 프로그램과 한정 굿즈 증정 이벤트가 이어질 예정이다.
◆도수 낮추고 깔끔하게…‘스텔라 아르투아 퓨어 골드’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거도 등장했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지난달 아시아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 ‘스텔라 아르투아 퓨어 골드’를 출시했다.
퓨어 골드는 제로 슈거·제로 글루텐을 내세운 알코올 도수 4.2% 제품이다. 기존 스텔라 아르투아 제품보다 알코올 함량을 약 16% 낮추면서 브랜드 특유의 깔끔한 풍미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제품과 구분되는 골드 컬러와 절제된 패키지도 적용했다.
먼저 출시된 브라질에서는 출시 3년 만에 현지 스텔라 아르투아 전체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제품군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330㎖와 500㎖ 캔 제품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한다. 편의점 스마트오더와 데일리샷,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500㎖ 병 제품은 서울·수도권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퓨린 90%↓’…성분까지 따지는 맥주,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
맥주를 고를 때 맛뿐 아니라 당류와 칼로리, 성분까지 확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도 나왔다.
롯데칠성음료는 퓨린 함량을 동종 주류 제품보다 약 90% 낮춘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을 출시했다. 퓨린은 식품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성분이다.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만들어져 흔히 ‘통풍’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퓨린 컷다운은 활성탄 분산·혼합 공정을 고도화한 ‘포세이돈 시스템’을 활용해 퓨린 함량을 100㎖당 0.5㎎ 미만으로 낮췄다.
알코올 도수는 4도다. 제로 슈거 제품으로, 열량도 100㎖당 29㎉로 동종 주류 제품보다 25% 낮췄다. 성분 부담을 줄이면서 기존 맥주에서 기대하는 맛과 음용감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이준혁을 모델로 한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 광고에서는 ‘슈거 0%’, ‘칼로리 25% 다운’, ‘퓨린 90% 컷’ 등 제품의 주요 특성을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