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김유정이 경찰에 포위된 채 위기를 맞는다. 소매치기로 악연을 맺은 박진영과의 관계도 거짓말과 의심 속에서 더욱 복잡하게 얽힌다.
11일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은 2회 방송을 앞두고 이가경(김유정)과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의 긴박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100일의 거짓말’에서는 1932년 경성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인물들의 운명이 교차했다. 유소란(김현주)과 유필립(이무생)은 신임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진선규)를 암살하기 위한 작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이 유소란의 가방에서 총알을 발견하고 돈을 요구하기 위해 찾아오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여기에 케이크 배달부로 위장한 의문의 남성이 등장해 이가경을 인질로 붙잡았다.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에게 “헬프 미… Assassination(암살)”이라고 속삭이며 도움을 요청했고,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1회가 마무리됐다.
2회를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사건 직후의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이가경은 공포와 불안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의문의 암살범에게 인질로 붙잡힌 채, 사토 히데오를 향해 속삭이며 그의 정체를 노출시킨 이가경, 그리고 사토 히데오의 손에 들린 총과 깨진 창이 치열했던 격전의 흔적을 드러낸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유소란의 집에서 빠져나온 이가경이 힘이 풀린 듯 바닥에 주저앉아 있다. 그를 뒤따라온 사토 히데오는 분노와 의심이 뒤섞인 눈빛으로 이가경을 바라본다.
앞서 경성역에서 자신의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가 아버지의 초대 장소에서 안잠자기라고 주장하며 나타난 만큼, 사토 히데오로서는 이가경의 정체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되는 2회에서는 사토 암살 작전에 실패한 유소란은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금석중(감우성 분)의 정체에 대해 밝힌다. 조선총독부 역시 사토 신이치의 목숨을 노린 금석중을 추적하는 동시에 항일단체 구국단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작진은 “이가경이 뜻밖의 사건에 휘말리며 위기를 맞는다. 그리고 사토 히데오, 유소란, 유필립과의 악연도 한층 복잡하게 얽힌다”라며 “경계의 대상이 된 이가경이 소매치기도 안잠자기도 아닌, 구국단의 밀정이 되기까지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끊임없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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