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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김 부장 이야기’로 두 번째 트로피…“훌륭한 내면 독백과 유머” 극찬

입력 : 2026-10-09 11:48:23 수정 : 2026-10-09 11: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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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인TPC 제공
프레인TPC 제공

배우 류승룡이 ‘김 부장 이야기’로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류승룡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21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을 받았다. 앞서 같은 작품으로 수상의 기쁨을 누린 데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상은 ‘어 베터 맨’의 안데르스 바스모와 공동 수상했다.

 

극 중 류승룡은 대기업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아 직장인의 현실적인 삶과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유머러스한 순간부터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장면까지 폭넓은 연기로 인물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작품이 전하는 위로와 메시지 역시 류승룡의 섬세한 연기를 통해 한층 깊이 있게 전달됐다.

 

심사위원단도 그의 연기에 호평을 보냈다. 심사위원단은 “권위적인 면모와 그보다 더 두드러지는 취약함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며 “훌륭한 내면 독백과 풍부한 유머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수상 무대에 오른 류승룡은 품에서 하트를 꺼내 보이며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가 많은 분의 사랑과 함께 긴 여정을 이어왔는데, 이렇게 값진 상으로 함께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을 통해 깨달은 삶의 의미도 전했다. 류승룡은 “작품을 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우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느끼는 바가 아주 많았다”며 “살면서 풍파를 만났을 때 ‘고단한 무게’라고만 여겼던 인생의 무게가 오히려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마운 무게’였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로 일상이 깨졌을 때 매일 주어지는 일상의 거룩함과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다”고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국경을 넘어 작품에 공감해 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같은 마음으로 저희 이야기에 공감하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작품을 만들어 준 스태프와 배우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승룡은 영화 ‘정가네’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에서 동생에게만큼은 무뚝뚝한 형 정만수 역을 맡았으며, 영화는 오는 12월 2일 개봉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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