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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대표팀 떠나 V리그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 KB손해보험과 함께 정상 도전

입력 : 2026-10-08 15:22:30 수정 : 2026-10-08 15: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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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우승이라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전 한국 배구대표팀 감독이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선은 이미 정상을 향해 있다. 탄탄한 전력을 갖춘 명문 구단들을 넘어 팀을 우승권으로 이끌겠다는 포부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2026~2027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개막을 앞둔 7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즌 포부를 전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아닌 KB손해보험 새 수장으로 현장에 함께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국가대표팀 임기가 끝난 지난 4일 KB손해보험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비시즌 동안 라미레스 감독의 파트너인 카카로토 코치와 하현용 감독대행 체제로 2026~2027시즌을 준비했던 KB손해보험은 새 사령탑과 함께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팀을 정비할 예정이다.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우승, 동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아시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서 3위를 달성하며 2027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배구 월드컵 출전권도 확보했다.

 

사진=KOVO 제공
사진=KOVO 제공

 

지난 3년간의 대표팀 생활을 돌아봤다. 라미레스 감독은 “국가대표팀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다”며 “수많은 좋은 순간들이 있었고, 때로는 좌절하는 순간도 있었다. 전체적인 성과를 돌아보면 후회 없이 선수들과 함께 한국 남자배구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후회 없이 정말 잘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팀 적응은 이미 마쳤다. 그는 “벌써 에너지를 충전했다. KB손해보험에 기여할 준비가 되었다. 선수들 대부분을 이미 잘 알고 있고, V리그 전반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적응하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 시즌 구체적인 목표와 각오도 명확하다. 라미레스 감독은 “팀 성적 측면에서는 항상 우승이라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매 경기와 매 순간에 집중하며 승리를 쌓아가다 보면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다른 팀들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 만큼 우리 역시 모든 시스템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새로운 기록을 향해 싸워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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