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안방극장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풀어낸 로맨스 드라마로 물든다. 서툰 청춘의 첫 감정부터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는 로맨틱 코미디, 정반대의 연애관을 가진 남녀의 충돌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작품들이 잇따라 시청자들과 만난다.
6일 ENA에 따르면 ‘연애박사’가 지난 5일 첫 방송됐다. 추영우와 김소현의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은 연애박사는 연구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대학원생들의 청춘 로맨스를 그린다.
작품은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을 찾게 된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의 이야기를 담는다. 두 사람은 로봇 연구실에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가까워진다.
극 중 민재와 유진은 성향부터 정반대다. 연애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연구에만 몰두하는 민재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행동으로 옮기는 유진은 만남부터 삐걱거린다. 하지만 서로 다른 두 사람은 연구실에서 일상을 공유하면서 조금씩 서로의 영역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특히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했던 두 사람이 상대를 통해 감정을 깨닫고 사랑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서툴지만 조금씩 깊어지는 감정과 서로의 삶에 영향을 주며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이 풋풋한 설렘을 전할 전망이다.
추영우와 김소현의 호흡 역시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추영우는 김소현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최고였다”며 “함께 좋은 장면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두 배우가 그려낼 섬세한 감정선에 관심이 모인다.
오는 9일에는 김영광과 채수빈의 로맨틱 코미디 ‘나를 충전해줘’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익숙한 재벌과 평범한 인물의 로맨스에 독특한 판타지 설정을 더했다.
극 중 김영광은 인공 심장 배터리가 방전된 재벌 3세 백호랑으로, 채수빈은 특별한 전기 능력을 가진 드라마 작가 나보배로 분한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 사이에서 백호랑의 인공 심장 배터리가 나보배와 함께 있을 때 충전되는 특별한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에 백호랑은 재수술을 앞두고 나보배에게 충전을 위한 계약을 제안한다. 전기 능력 때문에 제대로 된 연애를 해보지 못했던 나보배와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백호랑이 스킨십을 매개로 가까워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작품의 핵심이다. 김영광과 채수빈이 익숙한 로맨스 문법에 판타지와 코미디를 더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15일에는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출격한다. 남지현과 김재영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사랑을 바라보는 방식이 정반대인 두 남녀의 관계를 통해 로맨스와 성장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종갓집 장녀이자 마케터인 공연수(남지현)는 사랑이 없는 관계를 받아들이지 않는 인물이다. 반면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김재영)은 사랑과 육체적 관계를 별개의 것으로 생각한다. 광고주와 대행사로 만난 두 사람은 일로 얽히면서도 서로 다른 가치관 때문에 사사건건 부딪힌다.
그러나 갈등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했던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당연하게 여겼던 사랑과 관계의 기준을 돌아보게 된다. 정반대의 연애관을 가진 두 사람이 상대를 통해 변화를 맞는 과정이 작품의 중심축이다.
특히 남지현과 김재영은 대본리딩부터 캐릭터의 상반된 성향을 살린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기대를 높였다. 서로의 말에 반박하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미묘한 설렘까지 표현한 두 사람이 어떤 로맨스를 완성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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