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AG하이라이트] 또 인도에 막힌 금빛… ‘마지막 한 발’ 야속했던 오예진, 슛오프 끝 銀

입력 : 2026-10-03 11:12:25 수정 : 2026-10-03 12:25:2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금메달을 가른 건 마지막 한 발이었다. 4세트까지 앞서 있던 오예진(광주은행)은 마지막 세트서 동점을 허용했고, 슛오프에서 8점을 쏘며 정상 문턱에서 멈췄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AG) 개인전은 은메달로 마무리했다.

 

오예진은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쿰쿰 아닐 모호드(인도)에게 슛오프 끝에 세트 점수 5-6으로 졌다.

 

출발은 좋았다. 오예진은 1세트를 29-27로 잡았고, 2세트를 29-29로 비겨 세트 점수 3-1로 앞섰다. 3세트를 29-30으로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4세트를 28-27로 가져가 다시 5-3으로 달아났다.

 

모호드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5세트에서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오예진은 28점에 그치면서 세트 점수 5-5, 승부는 결국 슛오프로 넘어갔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한 발에 메달 색깔이 갈렸다. 먼저 사대에 선 건 오예진이다. 활을 당겼고, 화살은 8점에 꽂혔다. 이어 모호드가 10점을 쐈다. 팽팽했던 승부는 그렇게 끝났다.

 

한국으로선 이틀 연속 인도에 금메달을 내줬다. 전날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도 오예진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이윤지(현대모비스)가 나선 한국은 인도에 세트 점수 3-5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두 세트를 연달아 비긴 뒤 3세트를 51-55로 내준 것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모호드는 이날 한국 선수 두 명의 금빛 도전을 잇달아 가로막았다. 앞서 8강에서 강채영(현대모비스)을 세트 점수 6-4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오예진까지 넘어섰다.

 

오예진은 이날 8강에서 쉬신쯔(대만)를 6-4로 꺾은 뒤 준결승에서는 황위웨이(중국)를 7-3으로 제압했다. 특히 준결승 마지막 다섯 발을 연달아 10점에 꽂으며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결승 마지막 한 발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생애 첫 AG에서 값진 메달 두 개를 수확했다. 오예진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두 개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