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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FC, 스페인 세비야와 MOU… 이동국 디렉터 “유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 확인할 기회”

입력 : 2026-09-23 21:08:37 수정 : 2026-09-23 2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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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FC 제공
사진=용인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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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FC 제공

 

프로축구 용인FC가 스페인 명문 세비야FC와 손잡고 유소년 육성부터 구단 축구 시스템 전반을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용인은 23일 “지난 21일 스페인 세비야 현지에서 세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소년 선수 육성, 지도자 교육, 스포츠 디렉팅,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세비야 호세 코야도 리폴 인터내셔널 프로젝트 팀장과 호세 마리아 크루스 가야르도 이노베이션 센터 본부장, 이동국 용인 테크니컬디렉터와 선수단지원팀장이 참석해 양 구단의 협력 방향과 향후 추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협약은 용인FC 18세 이하(U-18) 선수단이 세비야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과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기 위해 진행 중인 트레이닝 스테이지와 연계해 마련됐다. 용인 U-18 선수단은 지난 14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오는 24일까지 세비야에 머물며 현지 훈련 프로그램과 다양한 축구 교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식에는 이동국 디렉터가 직접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그는 “선수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서 뛰며 유럽 축구의 훈련 환경과 경쟁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현재 구단의 기술적인 방향을 총괄하는 테크니컬디렉터로서 자신의 경험을 용인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과 구단 육성 시스템 발전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유소년 해외 연수나 일회성 교류를 넘어 오랜 역사를 통해 축적된 세비야의 선수 육성 경험과 축구 노하우를 구단의 환경에 맞게 단계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중·장기 협력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양 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망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세비야의 경험·노하우 및 방법론 공유 ▲용인 유소년 선수 대상 세비야 현지 단기 집중 프로그램 추진 검토 ▲용인 지도자 및 기술 인력 대상 온라인 교육과 국내·외 대면 워크숍 추진 검토 ▲세비야FC 모델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디렉팅 프로세스 및 연구개발 체계 구축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양 구단은 용인 지도자와 기술 인력을 대상으로 세비야가 축적해 온 선수 발굴 및 육성 노하우와 축구 방법론을 공유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온라인 교육과정을 비롯해 용인 또는 세비야에서 진행되는 대면 워크숍 등을 통해 선수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선수를 발굴하고 지도·관리하는 구단 내부 인력의 전문성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구단의 시스템을 단순히 벤치마킹하는 수준을 넘어 용인에 필요한 경험과 방법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구단 내부에 축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디렉터는 “용인 유소년 선수들에게 유럽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구단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더 많은 선수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비야와의 협력이 일회성 해외 경험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를 보고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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