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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창문 없는 고시원→알바 10개…‘더 스카웃’ 우승 전 숨은 사연 (‘인간극장’)

입력 : 2026-09-21 14:14:47 수정 : 2026-09-21 1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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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카웃’ 우승자 이산의 화려한 데뷔 뒤에 가려졌던 치열한 서울 생활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 - 이산, 날다’ 1편에서는 ENA 오디션 프로그램 ‘더 스카웃’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신예 뮤지션 이산의 서울 상경기부터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고가 없는 서울로 올라온 이산은 창문도 없는 고시원에서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실용음악과 입시를 준비했다. 선생님에게 받은 낡은 기타로 연습을 이어간 끝에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

 

특히 이산은 재수 시절 학원비를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10가지가 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고깃집부터 뷔페 주차장, 탕후루 가게, 편의점 야간 근무, 채소 가게 상하차 등 종류도 다양했다. 잠을 줄여가며 일한 탓에 ‘알바 천재’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현재도 홀로 서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적금을 깨 마련한 보증금과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으며, 상경 2년 만에 세 번째 자취방에 살고 있다.

 

오디션 우승 이후의 일상도 공개됐다. 이산은 ‘더 스카웃’에서 심사위원으로 만난 이승철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가수 수업에 들어갔다. 박자감과 기본기를 다지는 과정에서 이승철의 날카로운 피드백을 받으며 보컬리스트로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갔다.

 

아리랑국제방송 ‘K-Poppin’ 출연 현장도 담겼다. 페루 출신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이산은 생방송에서 스페인어로 인사를 건넸고 남미를 비롯한 해외 팬들의 실시간 댓글이 이어졌다. 이산은 ‘더 스카웃’ 우승 당시 페루 현지 신문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빠듯한 서울살이도 여전했다. 한 번 사용한 티백을 냉장고에 보관해 최대 다섯 번까지 우려 마시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러던 중 이산은 서울로 오기로 했던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어머니의 말을 들은 그는 곧바로 짐을 챙겨 부산행 버스에 올랐다.

 

이산은 이동 중 어머니가 오랫동안 지병을 앓아왔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늦은 밤 부산에 도착한 뒤 버스가 끊겨 30여 분을 걸어 집에 도착했지만, 병원에 있는 어머니 대신 불이 꺼진 빈집을 마주했다.

 

이산은 ‘더 스카웃’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신예 뮤지션이다. 현재 오디션 당시 멘토로 만난 이승철의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합류해 무대 경험을 쌓고 있다.

 

화려한 오디션 우승 뒤 홀로 버텨온 서울 생활부터 본격적인 가수 데뷔 준비 과정까지 이산의 이야기는 ‘인간극장 - 이산, 날다’를 통해 이어진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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