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 중심타자 김도영(KIA)이 부상을 털어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출격 준비를 마쳤다.
김도영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첫 공식 훈련을 마치고 진행된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부상에 대한 의식은 전혀 되지 않았고, 경기도 뛰고 왔기 때문에 훈련하는 데도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며 “시야 말고 회전하거나 뛰는 데서도 불편한 부분은 아예 없다”고 밝혔다.
최근 김도영은 부상을 당했다. 지난 9일 광주 NC전 4회말 무사 1루에서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하다 배트에 맞고 튄 공에 얼굴을 맞아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 소견을 받았고, 당일 밤 골절정복술을 받았다. 그는 “코는 살짝 스치기만 해도 너무 아픈데, 딱 맞았을 때는 진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나갈수록 생각보다 통증이 줄어들어서 참고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김도영은 11일 퇴원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12일 경기는 결장하며 휴식을 취했고, 부상 나흘 만인 13일 광주 한화전에 3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이다. 이 경기로 시즌 100타점을 채운 김도영은 ‘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12번째 기록이며, 22세 11개월 11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다.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김도영은 2023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년 프리미어12,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이번 AG까지 통산 네 번째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영은 “이번에는 오로지 성적으로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의 부담감도 있다”면서도 “확률이 가장 높은 만큼, 우리 선수들이 더 훌륭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AG 대비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소집을 마친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24명 전원이 이탈 없이 정상 합류했다.
대표팀은 15일과 16일 고척스카이돔서 훈련을 소화한 뒤,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18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본선은 21일 대만과의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22일 홍콩, 23일 태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