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라고 생각했는데,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K리그1 승격을 향해 나아간다.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이 한 팀으로 뭉친 선수단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은 12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53(16승5무4패)이 된 수원 삼성은 2위 이랜드(승점 45·13승6무6패)와의 승점 차를 8로 벌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혔다. 9경기 무패(5승4무) 행진을 달리며 식을 줄 모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 뒤 만난 이 감독은 “브루노 실바와 고승범에게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했다. 둘은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단에게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부상을 입어 쉬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원정 버스를 잊지 않고 배웅해 줬다. 팀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수들이 한 팀이 됐기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고비라고 생각했다. 부상자도 있었고 (경기 결과가) 휴식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쫓기면서 하는 것과 치고 나간다는 마음가짐으로 훈련하는 건 다르다. 심리적으로 큰 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방쇼를 펼친 김민준에 대해서도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경기를 치를 때마다 성장하는 게 보인다. 아직 경기 운영이 부족하지만 지금처럼 성장하면 능력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늘 제 마음속에서는 제일 잘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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