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선다. 오현규(베식타시)가 리그 1호 도움을 올리며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오현규는 1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르주룸스포르와의 2026∼2027 쉬페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등을 포함해 1골 2도움이다.
올 시즌 리그 1호 도움이다. 오현규의 올 시즌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골잡이 두샨 블라호비치가 합류한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오현규는 리그에서 선발 출전 두 차례에 그쳤고 교체로 3번 출전했다. 특히 지난 6일 페네르바체와의 4라운드에서 교체로 5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블라호비치가 직전 경기에서 모욕적인 몸동작을 해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면서 오현규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하이라이트는 2-0으로 앞선 전반 27분이었다. 왼쪽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쇄도한 뒤 문전으로 달려들던 트로사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토스타르가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호평이 이어졌다. 오현규는 패스성공률 83%(15/18), 슈팅 정확도 40%(2/5),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준수한 평점 7.7을 매겼다.
승점 12(4승1패)가 된 베식타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갈라타사라이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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