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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과거 뒤흔들 산모 수첩 등장…전혜원 진실 추적 계속

입력 : 2026-09-08 16:32:17 수정 : 2026-09-08 16: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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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란(장서희 분)이 감춰온 과거가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은설(전혜원 분)이 살인 누명을 벗은 뒤에도 사건의 진실을 파고드는 가운데, 결정적인 단서까지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21회에서는 고은설이 자신을 둘러싼 살인 혐의에서 벗어난 이후에도 의문을 놓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주미란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나 부장(임재근 분)을 제거한 데 이어 그의 유서까지 조작했다. 나 부장이 박희정(서유정 분)을 살해했다는 내용의 거짓 유서를 만들어 고은설에게 씌워진 혐의를 벗겨낸 것.

 

결국 고은설은 살인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마음 놓을 수는 없었다. 자신이 박희정의 죽음과 관련된 유력한 용의자로 의심했던 나 부장이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데다, 그의 자백만으로 사건 전체가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고은설은 나 부장과 박희정 사이에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다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누명을 벗는 것과 별개로 사건 뒤에 다른 인물이 존재할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직접 진실을 찾아 나섰다.

 

회사에서도 고은설은 물러서지 않았다. 강해라(주새벽 분)가 누명을 벗었으니 회사를 떠나라는 취지로 말하자 고은설은 “이제 누명도 벗을 수 있게 됐겠다. 제대로 한번 실력 발휘해 볼 생각이야. 그러니까 기대해 주세요, 팀장님”이라고 응수했다. 자신을 몰아세웠던 이들을 향해 반격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주미란 역시 고은설을 직접 만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그는 고은설에게 위로금을 건네며 마치 모든 상황이 정리된 것처럼 행동했지만, 고은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아직 재심도 남았고 이정태도 잡아야 합니다”라고 말하며 사건이 끝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고은설이 자리를 떠난 뒤 주미란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대립도 이어졌다. 겉으로는 사건이 일단락된 듯 보였지만, 고은설이 의심을 거두지 않으면서 주미란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방송 말미에는 사건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단서가 등장했다. 박희정을 떠나보낸 뒤에도 슬픔에 잠겨 있던 고기한(최재원 분)과 왕금자(서권순 분)는 고인의 유품을 살펴보다 산모 수첩을 발견했다.

 

수첩에는 고은설의 생일과 같은 날짜가 적혀 있었고, 두 사람은 그 안에서 ‘주애숙’이라는 이름을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고기한과 왕금자는 고은설의 친모와 관련된 과거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주미란에게도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출산과 관련된 기억을 떠올린 듯 악몽에 시달리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주애숙’이라는 이름과 주미란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궁금증을 키웠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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