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출신 ‘불꽃 파이터즈’ 정근우·정의윤이 자존심을 건 대결에 나선다.
SBS Plus ‘특집 불꽃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부산고등학교’가 오는 12일 오후 5시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펼쳐진다. KBO 레전드 선수들로 구성된 불꽃 파이터즈와 79년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고등학교가 맞대결을 펼치며 세대를 뛰어넘는 특별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부산고등학교는 1947년 창단한 대한민국 전통의 야구 명문이다.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하며 최다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으며, 창단 이후 KBO에 입단한 선수만 총 134명에 달한다. 정근우, 정의윤, 추신수, 손아섭, 정현수 등 수많은 프로야구 스타들을 배출하며 부산 고교야구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았다.
부산고의 현재와 과거가 한 그라운드에서 만난다. 불꽃 파이터즈의 정근우와 정의윤이 자신들의 모교인 부산고 후배들과 맞붙는 것. 프로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배들의 관록과 아직 성장 중인 후배들의 패기가 정면으로 충돌하며 특별한 선후배 맞대결을 완성할 전망이다.
부산고의 현재를 책임지고 있는 핵심 선수들도 눈길을 끈다. 먼저 유격수 신지헌은 팀 내 타율 1위(0.394), 안타 1위(37안타)를 기록 중인 핵심 타자다. 부드러운 스텝과 안정적인 송구 능력을 갖춘 내야수로, 2026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상권C 타격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타격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주장 박재휘는 빠른 발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앞세운 부산고의 붙박이 1번 타자다. 마운드에서는 좌완 오버핸드 투수 박근후가 돋보인다.
이에 맞서는 불꽃 파이터즈는 정근우와 정의윤을 비롯한 KBO 레전드들의 경험과 노련함을 앞세운다. 특히 사직을 홈구장으로 누볐던 송승준, 이대호, 김문호, 정훈 등 롯데 자이언츠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폭염으로 인한 경기 취소의 아쉬움을 달랜다. 불꽃야구 생중계 사상 처음으로 부산 사직 야구장에서 진행되는 생중계이기도 하다. 올 시즌 세 번째 사직 원정에 나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어떤 결과를 낼지 주목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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