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가수 에반이 소아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앨범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솔로 가수 에반의 첫 미니앨범 ‘데스 오브 미(DEATH OF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지난 6월 데뷔 싱글 ‘라이드 오어 다이’로 솔로 데뷔한 에반의 첫 컴백이다. 신보 ‘데스 오브 미’는 여러 갈래로 얽힌 감정의 고삐를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에반의 다짐을 담았다.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터널을 지나 비로소 선명해진 그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깊은 몰입감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선사한다.
에반은 신보 공개에 앞서 위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아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악성림프종에 걸렸다. 기침이 계속 나서 처음에는 감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축구를 하던 중 네다섯 걸음을 떼었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거였다. 나중에 병원에서 암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6년 여의 활동 기간을 뒤로하고 처음 꺼낸 어린시절의 아픔이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데스 오브 미’라는 앨범과 맞닿아있는 고백이기도 했다.
에반은 “나의 내면을 담은 앨범인 만큼 나의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이 앨범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내 가치관에 영향을 끼쳤던 순간을 자연스럽게 고백하게 됐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앨범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고,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 메시지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주안점을 전했다.
이어 “소아암 치료 과정이 정말 혹독하고 괴롭다. 치료를 받았던 과정이 지금의 나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엔 내 내면에 있는 그대로를 보여드리기 위한 과정이라 꼭 해야하는 이야기였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소아암으로 고통 겪고 있는 많은 환우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다. 오늘(7일) 오후 6시 ‘데스 오브 미’를 발표하는 에반은 “앞으로 더 많은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은 곳에서 내 이야기, 앨범을 들려드린다면 내가 가진 궁극적인 메시지를 전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음악으로 희망을 주고 싶다는 좌우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치고 힘든 상황을 마주했을때,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다. 그것이 가수 에반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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