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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3회까지 완벽했는데… 임찬규, 삼성전 5⅓이닝 7실점 ‘다승 단독 1위 실패’

입력 : 2026-09-06 19:01:39 수정 : 2026-09-06 1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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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다승 단독 1위 기회는 다음으로’ 

 

완벽했던 초반 흐름이 한순간에 뒤틀렸다. 우완 임찬규(LG)가 3회까지 야수들의 든든한 수비 지원을 받으며 순항했지만, 4회와 5회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역전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3경기 이어오던 퀄리티스타트(QS·선발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기분 좋은 연승 행진도 멈췄다. 다승 단독 1위에 오를 기회 역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종 성적은 5⅓이닝 9피안타 7실점(7자책) 3사사구 1삼진이다.

 

이날 임찬규는 5⅓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까지 찍혔고, 구위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체인지업(27개), 커브(22개), 슬라이더(19개), 직구(19개) 등 4개 구종을 섞어가면서 삼성 타선을 공략했다.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경기 초반은 완벽에 가까웠다. 1회를 외야 플라이와 땅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넘겼다. 2회에는 몸에 맞는 볼 이후 강민호를 병살타로 솎아냈다. 3회 역시 범타 3개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부터 이상 기류가 감돌았다. 선두 박승규와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디아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점 차로 쫓겼다. 후속 타자를 잘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지만 불안함은 남아있었다.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수비 실책이 터지면서 무너졌다. 선두 이재현의 볼넷 후 김지찬이 번트를 대자 1루수 천성호가 1루를 비우고 앞으로 나왔다. 이를 미처 보지 못한 3루수 구본혁이 1루로 송구했고, 커버가 늦어지면서 무사 2, 3루 위기로 이어졌다. 곧바로 구자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디아즈에게 역전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4-5로 경기가 뒤집혔다.

 

흔들림은 계속됐다. 6회에도 선두 강민호의 안타와 희생번트, 이재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LG 벤치는 케네디로 투수를 교체했다. 그러나 2사 2, 3루에서 박승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임찬규가 남겨둔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자책점은 7점까지 불어났다.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아쉬운 한 판이었지만 올 시즌 임찬규의 공헌도는 눈부시다. 이번 등판 전까지 24경기서 13승 4패 평균자책점 3.84(133⅔이닝 57자책점)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5위, 이닝 공동 6위 등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특히 8월은 언터처블이었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49(18⅓이닝 1자책점)라는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9월 첫 등판이었던 잠실 두산전에서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4경기 연속 QS와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이날 상승세에 잠시 브레이크가 걸렸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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