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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13남매 생활비 감당 안 돼…수도·전기·가스 한 번에 끊기기도” [TV핫스팟]

입력 : 2026-09-06 12:40:14 수정 : 2026-09-06 13: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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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717회 방송 캡처
남보라가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717회 방송 캡처

배우 남보라가 다자녀 가구에서 자라며 겪었던 어린 시절의 생활고를 고백했다.

 

남보라는 지난 5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13남매의 장녀로서 지내온 일화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보라는 “주변에서 대가족의 생활용품 수급에 대해 자주 묻곤 하는데, 당연히 여유롭지 않았다”며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야 우리 집 형편이 많이 어려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모님이 항상 집에 계시지 않았던 이유도 뒤늦게야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러 나가셨던 것임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남보라는 공공요금 체납으로 기본 인프라가 마비됐던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는 “열심히 생활비를 벌어도 식구가 많다 보니 감당이 되지 않아 수도, 전기, 가스가 한 번에 다 끊긴 적도 있다”며 “당시에는 왜 가스레인지 대신 휴대용 버너로 밥을 해 먹는지, 왜 엄마가 물을 끓여 찬물과 섞어 세수시켜 주는지 이유를 몰랐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부족한 화장실 등 열악했던 주거 환경을 언급하면서도 “어릴 적엔 그저 ‘우리 집은 매일 캠핑을 하며 사나 보다’ 하고 넘겼다. 불행하다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것이 참 다행”이라며 부정적인 기억보다는 긍정적으로 상황을 수용했음을 밝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백일섭은 “13명의 자녀를 키우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었을 것”이라며 부모의 노고에 감탄을 표했다.

 

남보라 역시 “예전에는 ‘왜 이렇게 많이 낳으셨을까’ 싶었고 엄마의 고생에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직접 아이를 낳고 보니, 우리 엄마는 아이가 주는 행복한 기분을 13번이나 느끼셨겠구나 싶어 부럽기도 하다”며 부모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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