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디움 도장깨기에 나선 가수 임영웅이 드디어 고양에 입성했다.
임영웅이 5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2 인 고양(IM HERO - THE STADIUM 2 IN GOYANG)'을 열고 영웅시대와 조우했다.
고양종합운동장은 하늘색 물결로 장관을 이뤘다. 남녀노소 하늘색 아이템을 착용한 영웅시대(팬덤명)은 반짝이는 응원봉을 흔들며 임영웅의 등장을 기다렸다. 무더위는 사라지고 초가을 산들바람이 3만여 영웅시대를 반겼다.
오프닝은 오는 8일 발매되는 새 앨범의 수록곡으로 채워졌다. 임영웅은 8일 오후 6시 스페셜 디지털 앨범 '아임 히어로 10(IM HERO 10)'을 발매한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또또’와 데뷔곡 ‘미워요’를 리메이크한 곡이 포함된다.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 ‘아비앙또’까지 기발매곡의 리메이크 4곡과 ‘또또’를 비롯한 신곡 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음원 발매에 앞서 10곡의 신곡을 미리 만나볼 수 있게 구성됐다. 데뷔곡 ‘미워요’를 부르며 무대 중앙에서 등장한 임영웅은 축제 분위기로 신나게 리메이크 된 ‘사랑은 늘 도망가’를 열창했다. 흥겨운 분위기는 커버곡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브 유(Can't Take My Eyes Off You)’로 이어졌다. 임영웅은 팝송을 그대로 불렀고, 전광판에는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사가 한글로 채워졌다.
임영웅이 인사를 건네자 영웅시대의 함성이 더욱 크게 울려퍼졌다. 임영웅은 “어제보다 함성소리가 더 커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2 둘째날 공연”이라고 관객들을 맞이했다. 이어 “오늘도 날씨가 기가 막힌다. 만일 추우면 신나게 놀면 되고, 더우면 잠깐 쉬시면 된다”고 말했다.
둘째 날 공연이다. 임영웅은 “어제 공연으로 인해 목이 완전히 풀렸기 때문에 오늘 미친 듯이 노래할 거다. 이 좋은 컨디션으로 새 앨범의 모든 곡을 들려드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영웅은 지난달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8월8일 디지털 싱글 '미워요'로 데뷔한 그는 무명 시절을 거쳐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진(우승)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22년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는 초동 판매량 110만 장을 넘겼다.
그는 “올해가 데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이 특별한 해에, 이렇게 특별한 곳에서 누구보다 특별한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이번 공연의 특별한 의미를 조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데뷔곡 '미워요'를 선곡했다”고 밝히며 “10년전을 떠올리며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변함없는 건 여러분을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렌다는 것이다. 준비한 무대가 많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공연은 지난 4일 시작해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임영웅과 영웅시대(팬덤명)은 KSPO돔, 고척 스카이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어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하늘색으로 채웠다. 매 회차 매진 신화를 이뤄내는 임영웅은 이번 공연도 3회차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모객력을 입증했다. 사흘간 총 9만5000명의 영웅시대가 공연장을 찾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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