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내달리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코리안 더비’와 마주하게 됐다.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8강에서 김가은(삼성생명·12위)과 맞대결을 벌인다.
안세영은 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한첸시(중국·33위)와의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2-0(21-14 21-7)으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인도오픈, 싱가포르오픈을 제패하며 최강 실력을 자랑했다.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다만 지난 7월 왼쪽 발 부상을 당해 일본오픈 32강을 통과한 뒤 기권했다. 곧바로 이어진 중국오픈에 불참하면서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달 23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안세영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전초전인 이번 대회에서 3연패를 노린다.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 선배 김가은을 만난다. 김가은은 이날 리네 크리스토페르센(덴마크·13위)을 2-0(21-17 21-19)으로 제압했다. 김가은이 올해 슈퍼 500 등급 이상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전적에서는 안세영이 앞선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6승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다.
한편 심유진(인천국제공항·16위)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에 0-2(15-21 16-21)로 완패해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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