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과 김유정이 시대극으로 만났다.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이 21일 뜨거운 열정과 진심이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을 전격 공개하며 출격 준비를 알렸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말하는 이의 진실과 거짓, 비밀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통역이라는 소재와 독립군이 직접 심은 밀정이라는 설정을 통해 색다른 서스펜스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선보인 유인식 감독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서 섬세한 필력으로 사랑받은 류보리 작가가 만났다.
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제작진을 비롯해 주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을 하는 이가경을 연기한다. 미국행을 꿈꾸는 소녀의 당돌하고 맹랑한 매력, 구국단의 밀정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위기와 변화를 동시에 그려낼 예정.
박진영은 정무총감의 양자 사토 히데오이자, 조선총독부의 통역관 김태웅으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3개 국어에 완벽 능통한 엘리트 통역관이지만, 혼자만의 말 못 할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김태웅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복수를 위해 총을 잡은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으로 분한 김현주,는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암살 작전을 펼치며 이가경에게 목숨을 건 거래를 제안하는 결정적 인물이다.
이무생이 맡은 유필립은 미국 언론사의 경성 특파원으로 언론인의 신분을 활용해 정무총감을 흔드는 인물이다. 구국단의 일원으로서 유소란(김현주)을 향한 마음을 애써 숨기고 위장 결혼을 했지만, 아무도 모르게 애틋하고 절절한 순애보를 품은 채 살아간다. 이무생은 냉정함과 따뜻함을 오가는 극명한 온도차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다.
진선규가 맡은 ‘사토 신이치’는 조선총독부의 2인자이자 구국단 제1의 타깃으로,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야망가다. 진선규는 이미 캐릭터 그 자체가 된 것처럼 서늘한 눈빛과 냉랭한 말투로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10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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