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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고정된 지명타자 자리…한동희 수비 가담은? “계획은 항상”

입력 : 2026-08-12 00:01:10 수정 : 2026-08-11 23: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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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계획은 항상 갖고 있죠.”

 

올 시즌 내야수 한동희(롯데)는 대부분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수비 비중이 확 줄었다. 11일 현재 3루수로 226이닝, 1루수로 15이닝 소화했다. 시즌 초반부터 옆구리 부상으로만 두 차례 자리를 비운 상황. 부담을 주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점인 공격에 좀 더 포커스를 두기 위함이기도 했다. 올해 66경기서 타율 0.288, 12홈런 38타점 등을 때려냈다. 2022시즌 이후 가장 좋은 페이스. 최근 10경기에선 타율 0.359에 5홈런 10타점까지 오른다.

 

한 시즌 내내 지명타자 자리를 특정 한 명으로 고정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기본적으로 야구는 144경기 장기 레이스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지치는 선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 올해는 기록적 더위로 잠시 쉬어갔지만, 평소라면 한여름 선수단 체력 관리가 중요 화두가 됐을 터. 대다수의 팀들은 지명타자 제도를 적극 활용한다. 돌아가면서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 조금이라도 체력을 세이브 하도록 하는 것. 겹치는 포지션 자원들을 기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롯데도 인지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의 수비 가담에 대해 “계획은 항상 갖고 있다. 실천을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 경기 소화 중인 빅터 레이예스를 비롯해 한태양, 고승민 등이 중간중간 지명타자를 맡으면 선택지가 넓어진다. 7월 말부턴 훈련도 시작했다. 다만, 당장은 어렵다. 김 감독은 “(손)호영이가 3루로 뛰면 가장 이상적인데, 아직 감을 못 잡고 있다.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 등을 고려할 때 한동희가 지명타자로 계속 나가는 게 좋다고 봤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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