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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접대 논란’ 축구협회 공식 사과 “참담한 상황… 현재는 부적절한 행위 없어”

입력 : 2026-08-08 11:20:59 수정 : 2026-08-08 13: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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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사진=뉴시스
대한축구협회가 위치한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의 모습. 사진=뉴시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외국인 심판 성 접대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사과했다.

 

축구협회는 8일 ‘축구팬 및 축구 관계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의 제목의 글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골을 향한 치열한 노력과 열정, 그 과정에서 피어나는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통해 축구팬 여러분께 기쁨과 환희를 안겨드려야 할 저희 협회는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말 그대로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현재 초상집 분위기다. 2024년 7월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 등으로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평가전 등 7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 명에게 성 접대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축구협회는 “국회 청문회에 이어 사상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내부 구성원들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 년 전 일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협회와 관련된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협회는 현재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협회는 이러한 전방위적인 외부의 비난과 질타를 전 구성원 모두 가슴 깊이 새기고 철저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폐쇄적인 조직문화라는 지적에 대해선 “높아진 외부의 기준과 눈높이에 맞춰 조직문화의 투명성과 도덕성도 더욱더 제고하겠다”며 “회장 선거인단 확대와 같은 정책적 과제들도 조속히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모든 축구팬과 전 세계 축구계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실망과 놀라움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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