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호 데뷔전 마지막 날 2위
3년차 석혜윤 결승전 첫 우승
임유섭 4년 만에 81위→27위
박건수·김태완 등도 빠른 성장
정종진(20기, SS, 김포)과 임채빈(25기, SS, 수성)의 아성에 도전한다.
하반기 경륜 특선급에서 2023년 데뷔한 27기부터 올해 루키시즌을 보내고 있는 30기까지 신예 선수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유망주를 넘어 기존 강자들을 위협할 전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으며, 경륜 ‘양대산맥’ 정종진과 임채빈을 이어 경륜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신인 중 가장 돋보이는 건 30기 최고 기대주 박제원(30기, S1, 충남개인)이다. 국가대표 단거리 선수 출신인 그는 임채빈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데뷔 전부터 ‘포스트 임채빈·정종진’으로 주목받았다.
우수급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박제원은 특선급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0일 광명 28회차 특선급 14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로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 날에도 선행 우승을 추가했고, 결승에서는 다시 한 번 적극적인 선행 승부 끝에 3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특선급 데뷔를 알렸다. 이어진 광명 29회차에서도 금·토요일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며 특선급 데뷔 두 번째 회차 만에 준강자급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30기 수석 졸업생 윤명호(30기, S1, 진주) 역시 가능성을 보여줬다. 광명 28회차 특선급 데뷔전에서는 첫 이틀간 고전했지만, 마지막 날인 지난달 12일 특선급 14경주에서 과감한 선행 승부로 2위를 차지하며 진주팀 차세대 에이스다운 잠재력을 입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는 28기 차석 석혜윤(28기, S1, 수성)이다. 데뷔 3년 차를 맞은 석혜윤은 그동안 14차례나 특선급 결승전에 진출하고도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달 26일(광명 30회차) 특선급 결승전에서 마침내 첫 결승 우승을 차지했다.
주무기인 젖히기를 앞세운 석혜윤은 박용범(18기, S1, 김해B), 김형완(17기, S1, 김포), 최동현(20기, S1, 김포) 등 강자들을 여유 있게 제압하며 특선급 정상 선수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근 3회 평균 순위도 5위까지 끌어올리며 다음번 슈퍼특선반 승급 가능성도 한층 높였다.
임유섭(27기, S1, 수성)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이후 선행 승부 비율이 70%에 육박할 정도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행형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데뷔 당시 종합 순위 81위에서 현재 27위까지 뛰어오르며 특선급 강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29기 동기생 박건수(S2, 김포)와 김태완(S1, 동서울) 역시 초창기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9기 수석 졸업생 박건수는 기존 강자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며 경기 운영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행은 물론 젖히기와 추입까지 자유롭게 구사하며 전술의 폭을 넓혀 김포팀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태완 역시 2026시즌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강한 지구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기록 경쟁력까지 크게 향상되며 하반기 특선급 복병으로 주목받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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