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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틀레티코에서의 데뷔전, 경기장에서 만나요” 이강인, 새 유니폼 입고 한국서 첫 선

입력 : 2026-08-04 16:05:48 수정 : 2026-08-04 19: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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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낯선 모습이지만 한국팬에게는 반가운 장면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을 등에 새기고 새 출발의 첫 페이지를 한국에서 연다.

 

 축구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5번째를 맞이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5일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9일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격돌하며 막을 내린다. 두 경기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강인의 데뷔전이 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달 말 PSG(프랑스)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30일까지 5년이며, 옵션 포함 총액 4000만 유로(약 66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한국 팬들 앞에서 새 출발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화위복이다. 이강인은 병역 관련 절차 때문에 이적 직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 금메달을 따 군 복무 대신 4주간 기초 군사 훈련과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을 하는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 4주 군사 훈련을 받지 않아 출국을 위해 추가적인 행정 절차가 필요했다. 절차가 지연되면서 스페인 합류가 늦어졌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기회를 잡았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데뷔전에 맞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이강인은 한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FC서울 훈련장에서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피트니스 코치와 영양사 등 구단 스태프를 통해 이강인의 맞춤형 컨디션 관리 계획을 전달하며 데뷔전을 지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3일 이강인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이른바 ‘옷피셜(유니폼을 입고 사진 찍는 것)’이다. 한국팬은 물론 현지팬도 “우리 팀에 온 걸 환영한다”, “VAMOS(가자)”, “유니폼 입고 경기 뛰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다” 등 댓글을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강인 역시 데뷔를 앞두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쿠팡플레이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틀레티코로 이적하게 된 이강인입니다”라며 “9일 아틀레티코에서의 데뷔전, 경기장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SNS 캡처

 팀 합류 전이지만 인기와 기대감은 치솟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는 중이다. 벌써부터 유니폼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이적 직후 엄청난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팀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음에도 역대 어떤 신입 선수보다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대형 영입조차 기록하지 못한 수치로, 이는 자연스럽게 아틀레티코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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