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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ⅹSW] “메가 슬러거의 미친 존재감” 인공지능이 택한 7월 MVP는 힐리어드

입력 : 2026-08-04 13:49:40 수정 : 2026-08-04 14: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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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7월, AI의 시선은 남다른 화력을 쏟아낸 KT 외야수 샘 힐리어드에게 향한다. 힐리어드가 지난달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출루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뜨거웠던 7월, AI의 시선은 남다른 화력을 쏟아낸 KT 외야수 샘 힐리어드에게 향한다. 힐리어드가 지난달 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출루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BO리그서 한 달 동안 가장 빛난 선수는 누구일까. 야구팬이라면 자연스레 기록을 살펴보게 된다. 숫자는 예상을 넘어선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안타를 많이 친 타자는 그만큼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는 뜻이다. 홈런과 타점은 팀 득점에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를 보여준다. 투수 기록을 보면 마운드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버텼는지 역시 알 수 있다.

 

프로야구가 흔히 ‘기록의 스포츠’로 불리는 이유일 터.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획 ‘AI가 뽑은 이달의 선수’를 선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매달 발표하는 이달의 선수 후보 성적을 AI로 분석한 뒤, 자체 기준으로 월간 최우수선수(MVP)를 예상해 보는 방식이다.

 

이는 기록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고, 팬들이 프로야구를 한층 더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데 의미가 있다. 데이터가 포착한 한 달간의 프로야구 지배자는 누구일까. AI의 시선으로 KBO리그 월간 MVP 경쟁을 들여다본다.

 

“규격 외 슬러거의 등장, ‘아우라’ 자체가 남달랐다.”

 

AI가 프로야구 7월 월간 MVP 예상 1순위로 꼽은 선수는 외야수 샘 힐리어드(KT)였다. 주어진 타석의 절반 넘게 살아 나간 특급 테이블세터와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운드를 지배한 에이스도 빛났지만, 한 번의 스윙으로 승부의 방향을 바꾼 힐리어드의 존재감이 한층 강렬했다는 분석이다.

 

전반기의 끝과 후반기의 시작이 맞물린 7월을 방증하듯 순위표가 쉴 새 없이 요동쳤다. 이 뜨거웠던 한 달을 선명하게 수놓은 선수들 중 힐리어드를 비롯해 소형준, 스기모토 코우키(이상 KT), 김지찬, 구자욱(이상 삼성), 웨스 벤자민, 곽빈(이상 두산) 등 7명이 월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KT서만 3명이 포함됐다. 7월 21경기 동안 16승(1무4패)을 거두며 선두 경쟁에 불을 붙인 팀의 상승세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 후반기 들어서도 3일까지 14경기서 9할대 승률(0.923·12승1무1패)을 질주하며 기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AI는 KT의 상승세를 이끈 중심축으로 힐리어드를 지목했다. 7월에만 타율 0.365(74타수 27안타) 9홈런 2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6을 뽐낸 바 있다. 홈런과 타점, 장타율(0.743) 모두 월간 1위에 오르며 빼어난 타격 생산력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경쟁자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았다. 외야수 김지찬은 한 달간 타율 0.431(72타수 31안타)과 출루율 0.506을 기록하며 공격의 물꼬를 쉼 없이 텄다. 투수 소형준도 5경기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78(30⅓이닝 6자책점)을 써내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AI는 힐리어드의 독보적인 생산력에 더 주목했다.

 

활약의 순도마저 높았다. 힐리어드는 지난달 16∼19일 잠실 LG 4연전에서 3홈런 10타점을 몰아친 데 이어, 28∼30일 창원 NC 3연전에서도 3홈런 7타점을 쓸어 담았다. 백미는 단연 17일 LG전이었을 터. 아치를 두 차례 그려내며 이날 KT가 뽑은 6점(6-1) 모두 직접 책임졌을 정도다.

 

“담장을 넘기는 압도적인 파괴력뿐 아니라, 승부를 가르는 임팩트까지 돋보였다”고 운을 뗀 AI는 “중요한 순간 화력을 집중할 수 있는 ‘메가 슬러거’라는 점이 힐리어드를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세웠다”고 짚었다.

 

물론 기록을 중심으로 한 AI의 전망이 실제 투표 결과와 일치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KBO 월간 MVP는 기자단과 팬 투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뜨거운 방망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힐리어드가 7월의 주인공으로 호명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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