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은 이다연의 세계랭킹이 껑충 뛰어 올랐다.
4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 따르면 이다연은 1.91점을 받아 지난주 68위에서 16계단 상승한 52위에 랭크됐다.
이다연은 지난 2일 강원도 원주시 오로라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KLPGA 투어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김수지(11언더파 277타)를 한 타 차로 제쳤다.
지난해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11개월 만에 정상을 차지했다. 짜릿한 역전 우승이다. 16번 홀까지 선두 김수지에 2타 차로 뒤진 2위였다. 하지만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마지막 홀에서는 러프에 빠진 볼을 그린 홀 약 2m 지점에 붙이는 완벽한 아이언 샷과 정확한 퍼트를 선보였다.
이다연은 “전반에 트리플 보기를 해서 우승에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에 우승을 확정 짓고 난 후에도 믿기지 않았다. 통산 10승을 채우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까지 왔던 순간이 다 영광인 것 같다. 목표를 달성하다 보니, 이전 것은 잊고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 시즌 목표가 10승 달성과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를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일 종료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공동 6위에 자리한 유해란은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유해란의 뒤를 이어 김효주가 4위, 김세영이 10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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