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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부터 잘하자” 에이스 김단비의 확실한 목표와 이유, 전주원 감독과 새로 합류한 강이슬

입력 : 2026-07-26 14:34:42 수정 : 2026-07-26 14: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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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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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의 ‘절대 에이스’ 김단비(우리은행)에게 새로운 원동력이 생겼다. 바로 전주원 신임 감독과 강이슬이다. 전 감독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에게 지휘봉을 이어받았고, 강이슬은 자유계약(FA)으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단비는 “새롭게 많이 바뀌었다. 새로운 선수도 왔고 감독님의 첫 번째 시즌이다. 그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임 감독이지만 낯설지 않다. 줄곧 김단비와 함께 해왔기 때문. 그는 “전 코치님 시절에도 위 감독님이 부재중이시면 훈련을 이끌어주시고 가르침을 주셨다. 변화가 크게 와 닿진 않는다”며 “농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아직은 크게 다르지 않고 그냥 익숙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위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총감독으로 직을 옮기자 김단비는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솔직한 마음을 썼다. 나한테는 정말 최고의 스승님이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날 만드신 분”이라며 “나중에 은퇴하고 은사님이 누구냐 물어본다면, 그때도 가장 먼저 나오는 이름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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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끝이 아니다. 리그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강이슬이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김단비는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면서도 “이슬이가 왔다고 대충할 수는 없다. 이슬이도 우리 팀에 그냥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감독님을 믿고 온 것도 있지만 김단비라는 선수가 있기 때문에 이 팀을 선택해준 마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있어서 고마움이 있기 때문에 이슬이가 더 잘할 수 있게 내가 더 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이슬은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소집 전까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띄웠다는 후문이다. 김단비는 “이슬이 존재감이 커서 (이)명관이가 묻혔을 정도”라며 “운동 첫 날 나와 같은 조였는데, 몸싸움을 걸면서 의욕을 보이더라. 의욕이 너무 넘쳐서 언제까지 그러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대표팀으로 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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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됐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엔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단비는 “2024~2025시즌 때 선수들이 다 나가고 정말 악에 받쳐서 뛰기도 했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선수들이 나가더라도 우리은행을 꼭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이나 나만의 자존심이 있었다”며 “나는 목표 의식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큰 선수다. 지난 시즌엔 전과 달리 마음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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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위를 바라보고 달린다. 김단비는 “올 시즌은 일단 ‘나만 잘하자’라는 목표다. 동료를 먼저 잘하게 하려는 욕심을 갖는 순간 끝나는 것 같다. 일단 내가 먼저 잘하면서 할 일을 해야 나로 인해 동료들이 살아나고 그러면서 나도 편해진다”며 “지난 시즌엔 내가 ‘동료들도 살려야 해’라는 생각을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새 시즌은 부상 없이 나부터 잘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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