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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연기’에 입 연 김영광 “학연으로 문제 덮던 시대 끝나…공정함이 기준 되길”

입력 : 2026-07-18 10:23:07 수정 : 2026-07-18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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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김영광 전 한국 축구대표팀 골키퍼가 축구계 전반에 걸친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광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미뤄진 청문회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문제의 본질은 누가 선배고 후배냐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낡은 시스템에 있다”고 밝혔다.

 

선수의 권리 주장이 필요한 때라고 짚었다. 김영광은 “과거에는 선수들이 침묵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졌지만 이제는 아니다. 잘못된 결정과 불공정한 운영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됐다”며 “그동안 대한축구협회는 학연과 선후배 문화 속에서 많은 문제를 덮어왔다. 하지만 이제 팬들과 축구인들은 더 이상 그런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영광은 비판의 목적이 오직 한국 축구의 발전과 개혁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정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축구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사람보다 시스템이 우선돼야 한다. 상식과 공정함이 기준이 되고 책임지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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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과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을 짚기 위해 범여권 주도로 청문회 개최를 추진했다.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 홍 전 감독, 이임생 전 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13명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참고인 명단에는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유승민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혁신위원인 이영표·박주호 해설위원 등과 함께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튼)도 포함됐다. 특히 손흥민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 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참고인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 비판이 쏟아졌다. 

 

채택된 증인 13인 중 다수가 줄줄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거나 출석이 무산됐다. 결국 더불어민주당 문체위는 오는 22일 예정된 청문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청문회는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기 전인 30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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