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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잃어버린 2타와 억울함… 법적으로 풀까 ‘KGA 상대 소송’

입력 : 2026-07-17 18:36:05 수정 : 2026-07-17 18: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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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 8번 홀 그린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허탈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KPGA 제공
허인회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 8번 홀 그린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허탈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KPGA 제공

 허인회(금강주택)가 대한골프협회(KGA)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허인회 선수가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지난 15일 대한골프협회를 상대로 순위확인 등을 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허인회는 지난 5월 남서울CC에서 열린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대회 운영 및 경기위원회의 판정 번복으로 연장전 출전 기회를 잃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허인회는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전, 그리고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경기위원회가 전날 3라운드 7번 홀 티샷을 뒤늦게 OB(아웃오브바운즈)로 판정하면서 해당 홀 스코어를 파에서 더블보기로 수정했다. 갑자기 2타를 잃은 것이다. 이로 인해 최종 성적이 11언더파에서 9언더파로 바뀌어 연장전 참가 자격을 상실했다.

 

 특히 경기위원회가 3라운드 당시 허인회에게 잠정구 플레이를 지시하고도 최종 판정을 하루가 지난 뒤 통보한 데다, 스코어카드 검증 과정에서도 오류를 걸러내지 못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KGA는 이후 운영상 실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염용표, 권성국, 김영우, 김석현 등 법무법인 율촌의 변호사가 해당 건을 맡았다. 율촌 측은 “허인회 선수는 경기 중 레프리와 경기위원회의 모든 지시에 따라 플레이하였고, 공식적으로 확정된 재정과 스코어를 신뢰 경기를 마쳤다”며 “이 사건은 대회 경기위원회의 공식 재정에 따라 경기가 진행되고 스코어가 확정된 이후, 대회 종료 시점에 그 재정이 변경되면서 발생한 분쟁”이라고 설명했다.

 

 율촌 측은 이번 소송이 특정인이나 단체를 비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골프규칙의 적용과 경기 결과 확정 절차의 적법성 및 정당성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뜻을 강조했다. 율촌은 “허인회 선수는 대한골프협회가 경기 운영 과정에서 일부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밝힌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였으나, 이 사건 최종 판정이 골프규칙에 부합하는지, 이미 확정된 재정을 사후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지 여부는 결국 법률적 판단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보아 부득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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