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김영아가 출산 후 겪었던 변화와 전남편과의 관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영아는 지난 14일 방송된 TV아사히 예능프로그램 ‘남편이 잠든 후에’에 출연해 첫아들 출산 이후의 삶을 돌아봤다.
김영아는 2009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4년 AKB48 프로듀서로 알려진 시바 코타로와 재혼해 2016년 아들을 출산했으며, 2023년 두 번째 결혼 생활도 마무리했다.
이날 김영아는 출산 후 약 3년간 극도로 예민했던 시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오래 이런 시기가 지속되면서 남편과 손이 조금만 닿아도 긴장됐다. 완전히 ‘엄마 모드’가 되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출산 전에는 일밖에 모르고 살았지만, 아이를 낳은 뒤에는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모든 생활이 아이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아이가 새벽에 깰 것을 걱정해 미리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주변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아이를 맡기고 부부만의 데이트를 하라는 조언을 들었지만, ‘아이를 두고 어떻게 밥을 먹으러 가느냐’는 생각뿐이었다”며 육아에만 몰두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어린이집 적응 과정에서도 걱정이 컸다고 전했다. 김영아는 “아들이 걱정돼 계속 어린이집 안을 들여다봤다”며 “담임 선생님이 ‘어머니의 불안이 아이에게도 전해진다. 다른 아이들은 안 우는데 아드님만 계속 운다. 집에 가서 본인 일을 하라’고 주의를 주더라”고 전했다.
그는 출산 후 변화가 부부 관계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이혼 후에는 오히려 전 남편과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김영아는 “지금 엄청 가까이에 전남편이 산다”며 “주말은 아이가 아빠와 함께한다. 지금은 (이혼 전보다 전남편과) 사이가 더 좋다고 느낄 정도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아는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3’로 데뷔한 뒤 일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현재 일본을 중심으로 모델과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혼 후 아들 도아 군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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