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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충격파로 치료하기 어려운 요로결석… ‘이럴 땐’ 내시경 수술 고려

입력 : 2026-07-15 17:32:34 수정 : 2026-07-15 1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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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은 신장과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발생하는 결석을 통칭한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다가 요관 등을 막으면 옆구리와 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할 경우 요로감염이나 수신증은 물론 신장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체외충격파쇄석술이 우선 고려된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전달해 결석을 잘게 부순 뒤 소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별도의 절개나 입원, 마취 부담이 적고 시술 후 비교적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다만 결석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신장 기능 및 합병증 여부에 따라 내시경 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다.

 

특히 신부전이나 수신증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파쇄된 결석이 소변과 함께 배출돼야 하지만 소변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결석 조각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로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도 염증이 악화되기 전에 폐색을 해소하고 결석을 신속히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방사선 투과성 결석이나 양측성 요관 결석, 다발성 결석처럼 특수한 형태의 결석도 내시경 수술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방사선 투과성 결석은 일반 X선 검사에서 잘 보이지 않아 영상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시행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에 어려움이 따른다. 양쪽 요관이 동시에 막히면 소변 배출이 급격히 감소해 급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어 여러 차례 쇄석을 기다리기보다 빠른 결석 제거가 요구된다.

 

두 번째로 방사선 투과성 결석, 양측성 요관 결석, 다발성 결석 등 특수한 결석의 경우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고려해야 한다. 방사선 투과성 결석의 경우 X-레이로 결석이 관찰되지 않는다. 때문에 X-레이로 투시해서 치료를 진행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의 진행이 어렵다. 좌우 요관이 동시에 막힌 양측성 요관 결석의 경우 양측에서 모두 소변이 배출되지 않으면 급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때문에 쇄석이 2~3차례 진행되기까지 기다리기 힘들다.

 

또한 한쪽 요관에 결석이 여러 개가 다발성으로 있는 경우 어느 결석을 파쇄해도 나머지 결석이 존재하기 때문에 배출되기 힘들다. 따라서 이럴 때 체외충격파쇄석술보다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석 크기가 1㎝ 이상으로 큰 경우에는 바로 내시경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1㎝ 이상의 거대 결석의 경우 한 번의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파쇄될 확률은 현저히 낮다. 즉, 여러 번의 쇄석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데 체외충격파쇄석술도 몸에서 받는 충격을 고려하여 5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간격을 두고 시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그동안 거대 결석이 요관을 막고 있기 때문에 신장 기능은 계속 떨어지고 극심한 통증은 계속된다. 이에 1cm 이상의 거대 결석은 내시경 수술로 한 번에 제거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김병훈 골드만비뇨의학과 인천점 원장은 “요로결석은 출산의 고통에 버금가는 만큼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효과를 보지 못한 상황이라면 한 번에 결석을 제거할 수 있는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을 고려하는 것을 권한다”며 “최근에는 경성, 연성 내시경 등 수술 장비가 발달했기 때문에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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