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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최대 20경기 어쩌나…AG 차출 공백 9월, 6위 한화의 ‘진짜 시험대’

입력 : 2026-07-15 15:52:50 수정 : 2026-07-15 16: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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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공백을 최소한으로!’

 

독수리 군단의 2026시즌 전반기는 다소 아쉬웠다. 82경기서 40승2무40패를 기록했다. 정확하게 5할 승률을 맞췄지만, 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전반기를 2위로 마친 것과는 사뭇 다른 그림이다. 4월, 6월 부진이 뼈아팠다. 각각 월간 승률 9위(0.375), 8위(0.455)에 머물렀다. 우승이라는 두 글자를 목표로 내걸었던 만큼 후반기 분전이 필요하다.

 

올 시즌 한화가 앞세운 팀 컬러는 화끈한 공격력이다. 강백호, 요나단 페라자 등이 합류하면서 한층 더 막강해진 타선을 자랑한다. 이른바 ‘페문강노허’(페라자-문현빈-강백호-노시환-허인서) 라인이다. 팀 홈런 95개로, KIA(101개)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그 가운데 이들 5명이 때려낸 대포만 78개다. 82%에 해당하는 수치다. 후반기에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프로야구 한화 노시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노시환.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문현빈.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문현빈.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변수가 예고됐다. 오는 9월 핵심 자원 문현빈, 노시환이 자리를 비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 승선한 것. 이번 AG 야구 일정은 9월21일부터 27일까지다. 대표팀 사전 소집 기간까지 고려하면 약 2~3주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로선 9월 예정된 26경기 중 약 20경기 정도를 이들 없이 치러야 한다.

 

문현빈과 노시환이 빠지면 타선의 무게감이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문현빈은 전반기 80경기에서 타율 0.288(319타수 92안타), 9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시즌 초반 살짝 헤매기도 했지만, 제 자리를 찾았다. 78경기서 타율 0.263(297타수 78안타), 17홈런, 56타점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강점이 약해지면, 전체적인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터. 올 시즌 한화의 성적은 타격감에 따라 요동쳤다. 4월, 6월 팀 타율이 8위(0.247), 9위(0.248)였던 것이 대표적이다. 

 

프로야구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왕옌청.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설상가상 마운드에서도 공백이 생긴다. 아시아쿼터 왕옌청의 차출이 불가피하다. 대만 야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측은 그간 왕옌청 측과 해당 이슈를 계속 논의해 왔다.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선, 협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왕옌청은 17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팀 내 다승 2위다. 탈삼진은 71개로 팀 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심지어 대만은 한국과 B조로 분류돼 있다. 한국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그 어느 때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9월이 승부처가 될 거라고 보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힘든 시기. 특히 AG 기간을 어떻게 버티느냐가 중요하다. 다른 팀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는 하나, 한화의 경우 와일드카드(노시환)까지 발탁된 데다 팀 색깔을 좌지우지하는 자원들이라는 점에서 조금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프로야구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선수단.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상위권 도약이 절실한 시점이다. 순위 싸움은 안개 속이다. 5위 두산(44승 2무 41패)과는 1.5게임 차에 불과하다. 4위 KIA(45승 2무 39패)와도 3게임 차다.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다만 추격도 매섭다. 7위 NC(39승 1무 42패)가 1.5게임 차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8위 롯데(38승 2무 45패) 역시 한화와 3.5게임 차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남은 후반기 60~70여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결국 지금부터 힘을 모아야 한다. 7~8월에 최대한 승수를 쌓아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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