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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아픔 털고 다시 뛴다… LAFC 손흥민, 득점으로 증명할 시간

입력 : 2026-07-15 12:55:39 수정 : 2026-07-15 13: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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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미소 짓고 있다. LAFC SNS 캡처
LAFC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던 도중 미소 짓고 있다. LAFC SNS 캡처
LAFC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LAFC SNS 캡처
LAFC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LAFC SNS 캡처

 

월드컵 조기 탈락의 아픔을 툭툭 털고 다시 일어선다. 손흥민(LAFC)이 소속팀에서 다시 운동화 끈을 조여 맨다.

 

LAFC는 15일 SNS를 통해 “Sonny’s back(손흥민이 돌아왔다)”이라며 손흥민의 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손흥민은 웃음꽃을 띠며 ‘단짝’ 드니 부앙가 등과 함께 팀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친 손흥민은 지난 1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0일 LA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쉬움이 짙게 남은 월드컵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체코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A조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하지만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4번째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이 공격포인트 없이 대회를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골만 더 넣었다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넘어 한국 남자 선수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넘겼다.

 

특히 조별리그 3차전 남아공전에서는 교체 자원으로 밀리는 수모까지 겪었다.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교체로 출전한 것 역시 처음이었다. 자존심까지 상한 손흥민의 침묵 속에 한국 축구대표팀은 승점 3(1승2패)으로 조 3위에 머물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참가국 48개국 중 34위에 그치는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도 탈락 직후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손흥민도 아쉬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는 시선에 대해서는 다시 도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 팬분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다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 팬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시선은 다시 소속팀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오는 18일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LA 갤럭시와의 지역 라이벌전을 시작으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복귀전을 치른다. 이어 23일 레알 솔트레이크, 26일 스포팅 캔자스시티와 맞붙는다. 9일 동안 세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스케줄이다. 이후 MLS 올스타 소속으로 29일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 친선전에도 나서는 등 바쁘게 움직인다.

 

가장 필요한 건 득점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MLS 전반기 13경기에서 9도움을 기록하며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움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그는 이제 골로 자신의 가치를 완성해야 한다.

 

소속팀과 대표팀 모두를 위해 활약이 필요하다. 서부 컨퍼런스 5위(승점 24·7승3무5패)에 올라 있는 LAFC는 후반기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오는 9월과 11월에는 대표팀 A매치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의 후반기 활약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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