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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대기’ 닷새 만에 새 둥지… WBC 태극전사 존스, 보스턴행

입력 : 2026-07-15 10:52:17 수정 : 2026-07-15 13: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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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방출 위기에 몰렸던 한국계 빅리거 저마이 존스가 닷새 만에 새 소속팀을 찾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는 15일 추후 지명 선수를 내주는 조건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외야수 존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디트로이트가 지난 10일 포수 에두아르도 발렌시아를 빅리그로 불러올리며 존스를 방출대기(DFA) 조처한 뒤 보스턴이 트레이드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존스는 올 시즌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2025시즌 72경기서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7을 올렸지만, 올해는 57경기 동안 타율 0.137, 2홈런 7타점 OPS 0.440에 그쳤다. 특히 6월 이후 16경기에 출전, 단 안타 2개만 때려내는 등 이 시기에만 타율 0.083에 고개를 숙였을 정도다.

 

우타 외야수가 필요했던 보스턴은 존스가 펜웨이파크에서 장타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MLB닷컴은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 환경이 존스의 반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존스는 재런 듀란과 윌리어 아브레우, 요시다 마사타카 등 좌타자가 주축을 이루는 보스턴 외야진에서 플래툰 자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상대 팀이 왼손 선발투수를 내세울 때 듀란이나 요시다를 대신할 우타 카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존스는 지난해 왼손 투수 상대 OPS 성적표가 0.970에 달한다. 보스턴은 존스를 26인 로스터에 등록하고 유틸리티 선수 네이트 이튼을 산하 트리플A 팀 우스터로 내려보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존스는 2020년 LA 에인절스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3월엔 한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타율 0.238, 1홈런 2타점을 써냈다. 그러면서 대표팀이 17년 만의 8강 진출을 일구는 데 힘을 보탰다. 디트로이트서 입지가 좁아졌던 존스는 보스턴에 합류해 다시 한번 빅리그 생존 경쟁에 나선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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