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공동 1위로서 많이 치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에요.”
김도영(KIA)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26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더비’에 출전했다. 올 시즌 전반기 86경기에 나선 김도영은 홈런 27개를 몰아쳤다. LG 오스틴과 함께 리그 홈런 공동 1위다. 이번 홈런 더비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예선에서 홈런 2개에 그쳤다. 박찬호(두산)가 던져준 공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결국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우승은 강백호(한화)가 차지했다. 김도영은 “홈런 공동 1위로서 많이 치지 못해 아쉽다”며 “찬호 형 공은 괜찮았다. 나를 우승시키려고 잘 던져줬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한준수(KIA)를 홈런 더비 파트너로 고르지 않은 이유로 밝혔다. 김도영은 “팀 동료인데 거기서까지 힘을 쓰게 하면 우리 팀 손해다. 지금 우리 팀 포수들이 정말 귀하다. 체력을 아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화제가 된 커스텀 신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도영은 “부모님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중학생 남자 팬의 선물”이라며 “예쁘게 커스텀 해준 신발을 감사히 잘 신고 있다. 그 친구가 써준 편지를 보면서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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