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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압수수색 협조 중…보험사기 의혹은 사실과 달라”

입력 : 2026-07-09 16:40:12 수정 : 2026-07-09 1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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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이 언론 보도로 알려진 압수수색과 관련 “수사기관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며 “보도에서 제기된 보험사기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9일 밝혔다.

 

최근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4개 보험사는 자생한방병원이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해 보험금 수백억원을 챙겼다며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보도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병원 측은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한약을 무분별하게 처방했다’거나 ‘수백억 원대 보험사기 혐의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한약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 병력, 진단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관련 법령과 의료기준에 따라 환자 개인별 처방전에 근거해 한약을 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조제는 환자별 처방 내용에 맞춰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보도에서 제기된 것과 같은 일괄 제조 및 일괄 투약은 의료 원칙상으로도 실제 진료 과정에서도 있을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은 유사한 내용의 보험사 고소·고발이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제기됐으나, 다수 수사기관이 사실관계와 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혐의없음 또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동일하거나 유사한 사안과 관련해 총 8건의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는 게 병원 측 입장이다.

 

자생한방병원은 “일부 보험사들이 동일한 내용을 반복적으로 문제 삼아 고소를 이어가는 것은 고소권 남용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이는 의료기관의 정상적인 진료를 위축시키고 환자의 진료 선택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허위 또는 왜곡된 주장으로 의료기관의 명예와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허위 고소 및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을 상대로 무고를 비롯한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생한방병원은 앞으로도 관련 법령과 의료윤리를 준수하며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진료와 안전한 한약 조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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