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콘텐츠로 소비자와 교감
LF, 골프 아카데미 제작 지원
골퍼들 착장 노출로 판매 증가
“전문가 착용으로 신뢰도 전달”
원포인트 레슨 행사 등도 성행
최근 블랙핑크 제니가 장재근 프로골퍼에게 골프 레슨을 받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과거 골프 콘텐츠가 유명인의 라운드나 스타일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실제 플레이 노하우와 레슨을 담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골프웨어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디자인과 인지도뿐 아니라 전문성, 기능성, 신뢰도가 중요해지면서 업계도 레슨 콘텐츠와 프로골퍼 협업,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실제 플레이와 학습 과정 안에서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레슨 콘텐츠는 골프웨어 브랜드가 소비자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핵심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골프 본연의 맥락 속으로 들어간 브랜드
LF의 골프웨어 브랜드 헤지스골프와 닥스골프는 올해 3월부터 SBS골프 대표 레슨 프로그램 ‘SBS골프 아카데미’ 제작 지원에 나섰다. 두 브랜드는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 프로들의 착장을 지원하며 실제 플레이 환경 속에서 제품의 활동성과 기능성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백규정 프로가 착용해 화제가 된 스트라이프 퍼프 반팔 카라 니트 등은 판매가 빠르게 증가했다.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이연주 프로가 닥스골프 제품을 착용하고 출연한 유튜브 레슨 콘텐츠는 약 7만2000회의 조회수를, 헤지스골프 상의를 착용한 숏폼 레슨 영상은 66만회 이상 노출됐다. 영상 속 웨이브 자카드 스웨터는 노출 직후 LF몰 골프웨어 판매 순위 베스트 5위까지 올랐다.
LF 관계자는 “최근 골프웨어 시장은 ‘누가 입었는가’뿐 아니라 ‘누가 알려주는가’에도 반응하고 있다”며 “스윙 교정과 실전 노하우를 제공하는 전문가가 착용한 제품은 신뢰도와 실용성을 함께 전달한다”고 말했다.
◆‘잘 치는 법’ 알려주니 소비자 몰렸다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오프라인 체험 수요로도 이어지고 있다. 테일러메이드어패럴은 최근 서울·수원·인천 등 수도권과 전국 주요 지역에서 원포인트 골프 레슨 행사를 진행했다. 골퍼가 실제 필드와 유사한 환경에서 전문 코치의 레슨을 받고, 착용 제품의 가동성과 쾌적함을 직접 확인하도록 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는 브랜드 앰배서더 박세리 감독의 특별 강연도 열기도 했다.
헤지스골프와 닥스골프도 최근 홍순상 프로와 VIP 고객 대상 원포인트 레슨 행사를 진행했다. 각 세션 평균 참가 신청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개별 스윙 진단과 원포인트 레슨, 티타임,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신규 소비자 유입도 늘었다. 헤지스골프의 올해 봄 시즌(3~5월) 신규 구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본격적인 라운드 시즌인 4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5% 늘며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 매출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LF의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하반기에도 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원포인트 레슨 외에도 백화점별 소규모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퍼스널 컬러 진단과 FW 주력 착장을 제안하는 스타일링 클래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연주 프로와 협업한 SNS 참여형 레슨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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